“충북 한우 고급육 출현율 타 지역보다 낮다”
“충북 한우 고급육 출현율 타 지역보다 낮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9.21 10:45
  • 호수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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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숙 의원 5분 발언, 보은 연구센터 등 한우 개량 고도화 및 연구 지원 필요 주장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의원은 지난 9월 19일 제4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보은의 한우 유전자 연구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충북의 고급육 출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떨어지는 이유는 시설 및 기술지원이 부족해 축산농가의 한우개량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충북도 차원의 한우 개량 고도화 및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조사한 2022년 축산물 등급 판정 통계연보의 시도별 한우 등급판정 결과에 따르면, 충북의 1++(투플러스) 한우 출연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 수준이었고, 전국 평균인 25.3% 보다 낮은 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천 35.5%에 비해 12.4%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등급 판정 통계연보’의 과거 5년간의 자료에 따르면 충북은 육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고급육 생산이 부진한 상황인 것.
박 의원은 충북의 고급육 출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이유는 충북도 내 시설 및 기술지원이 부족해 축산농가의 한우개량 수요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의 해결책 방안 중의 하나로 보은 한우클라우드센터의 연구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보은군은 풍부한 자원과 기반시설·한우특구 지정, 한우 유전체연구를 특화해 육성 중에 있고 지난 2022년부터 18개월간 충북도와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국가 종모우 후대축의 평균 생시체중 27~31㎏을 상회하는 평균 42.8㎏의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 등 유전체분석 기반 한우개량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또 품종개량 연구를 위해 ‘한우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건립해 한우 유전체 분석기술을 선점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 의원은  “충북도 차원의 지원을 통해 보은군의 한우 유전자 연구에 힘을 보태 미래형 축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한우 개량 시범사업으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는 반쪽짜리 성과”라며 확실한 개량성과 확인을 위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충북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연구센터의 역할은 농정국의 한우 개량사업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접점에서 연구센터와 충북도 한우 개량사업과의 연계 및 협업을 통해 국내 최고의 한우 개량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의 지난해 7월 충북도의회 12대 의회 개원 이후 △효율적 수해 예방 대책을 위한 제언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상황과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차별화된 지역축제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제언 △충북 여성농어업인 권익증진을 위한 정책 제언 △청주국제공항을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자! △균형발전 위해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보은군 설립 촉구 △농업·농촌 활력화 위해 농민수당 개선하자! △충북도 균형발전 위해 AI 영재고 보은군 유치 촉구의 주제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충북 균형발전과 보은군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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