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 다시 시작 해~~봄’… 흙사랑 어르신들 문해한마당 참여
‘문해, 다시 시작 해~~봄’… 흙사랑 어르신들 문해한마당 참여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10.12 18:59
  • 호수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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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길 시민기자

지난 9월 29일은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주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최로 충주문화회관에서 전국문해한마당 행사가 있었다.
길었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3년만에 다시 재개해 전국의 문해학습자 300여명이 모였다.
보은 흙사랑 학교 학습자들도 참여했다.
‘문해, 다시 시작 해~~봄’이라는 주제로 전국문해·기초교육충청협의회 선생님들의 공연으로 시작해 서울과 경기, 멀리는 부산에서 와서 학교들마다 그동안 배운 실력을 뽐냈다.
‘문해에 바란다’에서는 나이든 학생들도 초등학생, 중학생처럼 의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제도와 언제든지, 마음껏, 천천히, 배울 수 있도록 제도, 소풍, 수학여행, 체육, 미술 활동에 대한 교육과정과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의자와 책상, 큰 칠판 등이 필요하다며 문해 학습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금당장 정부와 사회가 책임을 가지고 보장해 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 문해 교사들을 위한 처우개선도 함께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참여하신 보은 흙사랑 학습자들은 내년 공연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우리처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오래간만의 나들이에 어깨가 들썩이기도 했다.
흙사랑 한글학교는 전국문해·기초교육협의회 협의회와 전국문해·기초교육충청협의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기초능력을 익혀 개인의 성장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민주주의 가치실현에 동참하는 평생교육의 기반이 되는 교육으로 문해력을 필요로 하는 학습자가 글·자신·세상 알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역할을 찾도록 돕는 문해교육기관으로써 보은 지역에서 30여년 진행해 오고 있다.
흙사랑 학교는 한양병원 뒤 보은종합시장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해교육기관뿐만 아니라 평생교육기관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포크아트 동아리와 문화체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흙사랑 학교 문의는 ☎(043)542-1013.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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