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그리고 읍 외곽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움직인다. 읍내에 점포 및 문화시설 등이 몰려있어 학생들은 멀지만 여가를 보내거나 학원, 도서관을 가기 위해 버스를 타게 된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학생들은 버스비 또한 아깝게 느껴질 때가 많은데 어쩔 수 없었다고 밝힌 바가 있다. 주말에만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일명 '통학러' 학생들은 매일 버스비가 나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그나마 여유를 갖게 하는 것이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은 말 그대로 보은군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중 등하교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버스비를 지원해 주는 정책이다.
밤늦게까지 야자를 하는 학생들이 신청하면 택시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19년 이후부터 시행되고 있는 버스비 지원 사업은 왕복 버스비(택시비)와 학생 수, 수업 일수를 계산해 체계적이고 일정하게 버스비를 지급해 주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이다. 학생들은 "통학시 교통비를 지원받으니까 주말이나 휴일 읍내 청소년 시설을 이용하는데도 다소 여유가 있어서 좋고 학기 중에는 야자가 끝난 후 통학택시로 편하고 안전하게 집해 갈 수 있어서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부모님들도 "지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용돈도 더 줘야 하고 매일 지출되는 버스비도 가정경제에 부담을 주었는데 중고등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해 주니까 정말 고맙다"라고 말하고 있다.
보은군청 홈페이지에서 군수의 공약을 확인해 보면 중고등학생 교통비 지원은 관내 중고등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재돼 있다.
이 공약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나아가 학생들의 이동권을 지원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책은 현재도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군청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보은군이 청소년들을 위해 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치도록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임서현(보은여고 1학년)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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