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들의 산림휴양문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앙정부는 지난해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생애 산림복지 프로젝트’를 세웠습니다. 충청북도도 기존 임도를 활용한 테마임도를 조성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지방자치단체들의 산림휴양문화 조성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1993년 영동군청 산림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배면수(47) 팀장은 청원군청 산림녹지과, 충청북도 산림녹지과, 충북산림환경연구소를 거치는 약 20년의 세월동안 산림관련 업무만 담당했던 산림전문가로 산림휴양문화 기반조성에 대해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다.
각박하고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아름다운 숲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연 그대로를 최대한 살린 숲을 조성해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지난 7월 1일 산림조성팀장으로 부임하면서 백운산과 인연을 맺게 된 배 팀장은 백운산과 덕동생태숲을 보다 편안한 산림휴식공간으로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3남매를 둔 아버지로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많은 아이들을 위한 치유의 숲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배면수 팀장은 “충북도는 등산.산악레포츠 인구와 자연휴양림 이용객 증가 등 여가문화의 중심에 산림과 숲길이 있다고 판단해 도유림에 지속적인 투자로 충북도민들이 산림복지서비스를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충북도의 노력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