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도시재생 관련 선진지 사례 탐방을 하면서 잘 가꿔진 거리를 꽃 등 화초로 가꾼 사진 촬영을 해왔다. 보은 도심은 가로수 하나 없고 인도에는 점포에서 내놓은 적치물이 쌓여있어 정리되지 않은 난잡한 모습이지만 타 지역의 경우 도심이거나 읍면이나 관계없이 노상적치물이 거의 없이, 가로수와 꽃 화분 등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사례지로 국가정원 1호를 자랑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는 도시 전체가 정원이었다. 정원수를 가꾼 것, 개인주택 담벼락 아래 올망졸망 모아놓은 화분, 도로변 옹벽 화단, 화단을 구분하는 나뭇가지 경계선, 화분을 이고 있는 쓰레기통, 고철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폐 옷 수거함, 인도에 설치한 타일조차도 자연을 담고 있다. 타산지석, 삭막한 도심인데도 전혀 거리를 가꾸지 않은 보은군이 배워야 하는 거리 풍형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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