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장협의회, 소환본부에 사과 요구
군이장협의회, 소환본부에 사과 요구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0.05.28 10:17
  • 호수 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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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추진으로 군민 갈등 고통의 나락에 빠뜨렸다 주장

보은군 이장협의회가 주민소환 추진으로 주민간 갈등을 불러오고 민심을 분열시킨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보은군이장협의회가 지난 5월 27일 군청기자실에서 정상혁군수 주민소환본부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은군이장협의회가 지난 5월 27일 군청기자실에서 정상혁군수 주민소환본부측에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5월 27일 군청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보은군이장협의회는 "보은군정에 대한 건설적 비판이 아닌 냉혹한 비난만 일삼던 일부 주민들이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지난해 8월 26일 실시한 이장단 워크숍 당시 정상혁 군수 특강 내용을 왜곡, 친일 아베세력으로 규정한 후 주민소환을 추진해 찬반으로 나뉜 군민들이 비난과 분열로 갈등을 초래하는 등 군민들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장워크숍 직접적인 당사자이자 군과 주민을 연결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 역량을 결집하고 함께 노력하는 이장들에게 주민소환은 군수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장들에 대한 소환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주장한 군정에 대한 비난과 군수 특강시 특정 발언에 대한 의도적 애곡과 부풀리기는 도를 넘어 대내외적으로 보은군의 이미지를 훼손시켜 주민소환은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 파급도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보은군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고 이를 바탕으로 군정을 한 층 새롭게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군수 소환추진으로 겪었던 군민간의 불신과 갈등의 고리를 끊고 하나된 보은을 위해서 소환운동본부측이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 군 이장협의회는 "앞으로 코로나 19와 관련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보은군의 저력을 모아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홍성 군 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해 각 읍·면 이장협의회장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과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읍·면이장협의회와 군 임원들이 회의를 통해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환청구투표를 위한 서명부 열람 첫날 확보한 서명자 명단 소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열람을 통해 누가 서명했는지를 알고 있어도 이것을 누설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결국은 서명부 노출될 경우 상대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우려가 밑바탕에 깔려있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보은군이장협의회가 소환본부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추후 별도의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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