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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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승인 2018.11.29 09:55
  • 호수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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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작은딸 가족과 밥을 먹었다. 손녀가 타준 맛있는 커피도 먹었다. 그 다음 김장준비를 했다. 손녀랑 작은 딸이랑 나랑 셋이서는 김치속을 배추에 넣어 통에 담고, 박서방은 그 외일을 도 맡아 했다. 외손녀가 처음 배추에 속을 넣어봤는데 잘했다고 모두들 칭찬해 줬다. 셋이서 해서 금방끝이 났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강아지가 밥을 잘 먹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어제 오늘 작은 딸 가족과 즐거웠다.
조성분(75, 보은 죽전,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토요일에 알타리하고 이트날 일요일날 김장배추가 생겨서 갑자기 김장을 하게 되었다. 파 마늘을 사다가 여럿이 노인정에 김장을 하고나니 마음이 게흔하다. 저녁을 해먹고 우리 아들이 노인정에 귤한상자를 사다주어 맛있게 까먹었다.
김인녀(72,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24일 일요일
오늘은 눈이 많이 왔다. 소복소복 내렸다.
찬바람이 불어서 옷을 많이 입었다.
가을 걷이는 끝났다. 학교공부 잘하고 왔다. 박옥길 선생이 똑 소리나게 했다. 고맙습니다.
이금순(82, 보은 장신,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어제는 눈이 많이 와서 날이 추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더니 날이 너무 푹하고 좋았다. 그래서 집에 안졌기가 싫었다. 경노당을 가서 놀다가 다섯시에 집을 와서 저녁을 해가지고 밥을 먹고 텔레비젼을 틀어놓고 앉아 생각하니 너무 재미없는 하루가 지나갔다. 딸집이라고 가보려고 전화를 걸어보니 딸이 일하러 갔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잠이나 자야겠다하고 잤다.
이옥순(76,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먹고 집에 청소하고 노인정에 청소하고 노인대학을 갔다.
가수들이 모두와서 노래군수님이와서 강연도 하고 졸업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고 농협예식장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이묘순(82,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아침 여섯시에 이렁나 세수하고 둘이서 주수한컵씩해서 먹고 아침밥도 해먹고 친구집가서 김장해주고 점심먹고 와서 골목청소를 했다. 두루와서 집 청소하고 저녁해먹고 텔레비젼을 보다가 열시에 일기쓰고 잤다.
강점돌(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오늘은 아침먹고 학교가서 공부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해서 너무 재미있었다.
화요일은 노래 선생님이 오시는 날이라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금방가서 집올 시간이 된다.
그래서 집와서 점심먹고 또 보건소가서 치매 교육도 받고 운동도 하고 찜질도 하고 보건소에서 해를 보내고 집을 왔다.
이옥순(76, 보은 교사, 흙사랑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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