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신천지 신도 보은주민 9명 확인

중앙사고수습본부, 등록된 신도만 통보

2020-02-27     송진선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코로나19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보은에도 9명의 신도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은 충북도로부터 9명의 명단을 넘겨받아 증상유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신천지교회 정식 신도로 등록된 인원으로 정식 신도로 등록되지 않은 교육생 등은 빠진 것으로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지역별로 보면 Δ청주 4598명 Δ충주 2052명 Δ제천 774명 Δ음성 154명 Δ진천 87명 Δ옥천 64명 Δ증평 44명 Δ영동 38명 Δ단양 14명 Δ괴산 11명 Δ보은 9명이다. 충북도 자체 조사에서 도내 신천지 신도는 9000여명 으로 파악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받은 인원은 신천지에 정식 신도로 등록된 인원"이라며 "자체 조사에서 확인한 정식 신도로 등록되지 않은 교육생 등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이가 나는 인원은 명단을 확보할 대책 마련을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한 상태"라며 "교육받고 등록되지 않은 이들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 덧붙였다.

유증상자는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자가격리하고, 진담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무증상자의 경우 1일 2차례, 14일간 전화로 증상 유무를 추적 관리한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조처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도는 신천지 교회와 부속시설을 조사해 38곳(충주 17곳, 제천 9곳, 청주 8곳, 음성 4곳)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