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정상혁 퇴진 운동본부' 결성

민들레희망연대, 이장, 농민, 자영업자, 주부, 종교인, 문화예술인, 단체활동가 등이 모였다

2019-09-04     김선봉

'보은군수 정상혁 퇴진 운동본부'가 결성됐다.
보은민들레희망연대(대표 구금회)가 지난 9월 4일 흙사랑 한글학교에서 '정상혁 군수 퇴진'을 위한 보은사회단체와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만장일치로 '보은군수 정상혁 퇴진운동본부'를 결성하기로 결정됐다.

보은군민들이

 

이날 회의에는 구금회 대표를 비롯해 보은민예총 보은군지부장 김인각, 동학농민회 회장이자 장안 개안리 이장인 주현호 회장, 충북환경운동연합 오황균 대표, 김도화 군의원 및 농민들과 이장들, 자영업자, 직장인, 주부, 문화예술인, 종교인, 노동조합활동가, 지역단체 활동가 등 각계각층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정상혁 군수의 친일발언으로 위안부 할머니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민과 보은군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다며 동학의 성지인 보은군민들이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자라나는 청소년과 농민, 자영업자를 비롯한 보은군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정군수가 퇴진함으로써 불명예스러운 보은군의 명성을 되찾고 주민자치 실현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한단계 성장시키는 과정이 돼야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로 민들레희망연대 구금회 대표와 민예총 김인각 지부장, 동학농민회 주현호 회장(개안리 이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대변인으로 오황균·김영길, 사무국장에 김원만·박옥길, 홍보·조직·문화·총무 부장을 선출하고 공식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9일(월) 오전 11시에 보은군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혁 군수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보은농산물과 보은관광 불매운동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SNS 활동을 통해 보은군을 홍보하고 다가오는 보은대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또 보은군민이 함께하는 촛불문화제와 릴레이 1인시위, 올바른 역사알기 강연회, 펼침막 게시,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은군이 1인의 독재가 아닌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의 뜻이 실현되는 지방자치를 위해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구금회 공동대표는 "친일발언으로 현재 벌어지는 보은불매운동으로 농민과 자영업자, 보은군민의 생존권이 위협당하는 사태를 막고 상처입은 국민과 보은군민, 특히 이옥선 위안부 할머님과 자존감을 잃어버리고 수치심으로 상처입은 보은 청소년들에게 사죄하는 길은 자진 사퇴뿐이다"라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범국민과 보은군민의 단결된 힘으로 불명예스럽게 퇴진할 수밖에 없음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