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후보, 이재한 후보 고발
박덕흠 후보, 이재한 후보 고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3.16 16:56
  • 호수 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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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과 비방이 도를 넘었다”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된 박덕흠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이 후보가 2월말 배포한 이재한 예비 후보자 홍보물에서 근거없이 비방하는 내용을 담아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옥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박 후보 측은 "이재한 후보가 예비후보자 공보물에서 ‘건설회자 사장’ '돈만 알고 개인영달만 쫓는 후보자', '돈으로 표를 사는 후보자',  '농지를 훼손하고 농민을 고향에서 내쫓는 골프장 주인' 등으로 표현했는데 실명만 거론하지 않았을뿐 누가 봐도 박덕흠 후보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뻔한 내용"이라며 "흑색선전과 비방이 도를 넘었다는 판단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또 "그동안 무대응한 것은 흑색선전 때마다 대응을 할 경우 지역이 시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대응을 자제한 것이고, 또 자칫 이재한 후보측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참았던 것인데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검증 아닌 검증을 하면서 비방이 도를 넘어 심각히 명예를 훼손시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어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도 즉각 박 후보 측의 고발내용을 반박했다.
이재한 후보측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무조건 고발만 하여 유권자들에게 흠집만 내려는 다분한 의도가 숨어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예비 홍보물에 기재한 내용은 명백히 선관위 검토를 끝내고 배포한 사항이고 더욱이 홍보물 내용 상에 박덕흠 예비후보의 실명이 전혀 거론되지도 않았는데, 전혀 근거도 없이 고발했다는 것은 우리가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으니까 경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든 고발할 자유는 있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고발자인 박덕흠 후보자가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 며 “우리쪽도 여러 가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근거가 있지만 지역민들에게 후보자간에 싸우지 않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루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참아 온 게 많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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