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손만복·이재한 후보, '치고받고’
민주 손만복·이재한 후보, '치고받고’
  • 송진선 기자
  • 승인 2012.02.23 09:49
  • 호수 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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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손만복 예비후보는 20일 가지회견을 자청해 같은 당 이용희 국회의원과 이재한 후보가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옥천에서 가진 특별기자회견에서 14일 개최한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당원필승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해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며 이 의원을 비롯 이 후보와 당원 4명을 청주지검 영동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지난 14일 영동과 15일 옥천, 16일 보은 등 충북도당에서 실시한 남부3군 당원필승대회에 참석을 통보받고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인격적 모욕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50년 정치생활에 국회의원 5선까지 한 분이 무엇이 부족해 아들에게까지 넘겨주려 하느냐"며 "군민 모두가 허수아비냐"고 반문하고 "누가 가난한 60~70% 시골 주민의 손발이 될 수 있고 동고동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손 후보는 이재한 후보에게 "방송 3사와 조중동을 비롯한 모든 신문사 앞에서 맞장토론내지는 끝장토론을 제의한다"고며 수락할 것을 요구했다.

또 "2012년 1월6일 오마니유스에서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의원은 이용희 의원과 이재한 후보에게 공천을 주지말고 공천을 주면 낙선운동하여 떨어뜨려야 한다고 발표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대답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손만복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이재한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처구니 없다는 표현을 넘어 실소를 금치 못한다" "무맹랑한 소설을 유포한 손만복 예비후보자에 대해 같은당 후보자라는 게 창피할 따름이라" 일축했다.

또 손만복 후보의 영동군 필승결의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말렸다는 것에 대해서도 “어느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며 다만 예비후보자의 신분인 손만복 당원이 결의 대회 장소까지 와서 명함을 돌리자 당원 몇 명이 다 아는 사람들인데 여기까지 와서 명함을 돌리느냐고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끝장토론에 대해서는 " 예비후보자의 자질이나 인격이 공중파 및 유명언론사에서 다뤄질 수 있는 사람인지부터 먼저 생각하고 제안하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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