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초등학교 총동문들 추억의 잔치한마당
세중초등학교 총동문들 추억의 잔치한마당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5.31 20:35
  • 호수 69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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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한마음체육대회 통해 동문간 화합 다져

작지만 강한 학교가 세중초등학교다. 비록 학생 수는 적지만 학교 역사 88년에 달한다. 통폐합이 얘기될 때마다 가슴을 졸이지만 세중초등학교를 받치고 있는 동문회는 탄탄하다. 외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리모델링비를 마련, 세중리 마을과 함께 교육이주 주택을 확보해 학생들을 유치했을 정도다. 이는 군내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어서 보은군의 정책도입에 계기가 됐고 외부에서도 주목을 받았던 사례다.
그런 저력이 있는 세중초등학교 동문들의 총 결집하는 총동문회 한마음 대회가 지난 5월 27일 개최됐다.
서울 등 멀리 사는 동문들도 친구들, 선후배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한걸음에 달려와 조용했던 시골 모교의 교정이 모처럼 떠들썩했다.
서로를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를 나눈 동문들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맛있는 음식도 함께 나누며 선후배들이 우정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세중초등학교의 자랑인 느티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코흘리개 학창시절로 돌아가 체육대회를 즐겼다. 훌라후프돌리기, 신발 던져 과녁맞추기 등 명랑운동회도 하고 퀴즈맞추기도 하며 단합도 꾀하고 경품도 받는 등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식사는 동문회 임원 부인들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고향의 맛을 느끼게 했는데 특히 마을 앞 하천에서 잡은 ‘올갱이’를 푹 삶아 푹 우려낸 국물맛이 일품이 올갱이 국이 동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저녁식사 후에는 세중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캠프파이어 불붙이기 이벤트와 함께 노래자랑을 펼치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광적인 동문의 밤을 즐겼다.
이날 전창호(27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많은 동문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문회 발전과 모교가 본교로 계속 유지되는데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발전에 기여한 김기봉(19회) 동문과 김병연(26회)동문, 신현식(30회) 동문, 박금용(36회) 동문이 감사패를 받았다. 35회 박인용 동문은 수건을 협찬, 동문들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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