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강남에서 돌아온 제비들이 벌써 새끼를 낳아 둥지마다 먹이를 물고 올 어미 제비를 기다리며 짹짹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
보은읍 보은로 121 농민상회 점포 밖 스피커 위에 지은 제비집에도 새끼에게 줄 먹이를 몰고 온 어미 제비가 연신 드나든다.
지난 5월 23일 동광초등학교 2학년 1반 송규빈군과 2반 김세현군이 태권도 학원을 가다말고 한참동안 서서 새끼제비에게 먹이를 주는 제비가족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송규빈군과 김세현군은 “제비를 책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고 말했다. 제비야 얼른, 얼른 자라거라. 식물홍콩야자를 좋아하고 장미꽃을 좋아한다는 아이들의 고운 심성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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