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 초등학생과 어울림 프로젝트
보덕중, 초등학생과 어울림 프로젝트
  • 김경순
  • 승인 2023.05.25 09:57
  • 호수 6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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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동생들과 과학·문화 체험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는 지난 5월 24일, 초등학교-중학교간의 소안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공 체험활동에 이어 ‘지역연계 어울림 과학·문화 체험’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보덕중학교 전교생은 그동안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학습하고 체험한 활동들을 바탕으로 과학 수업과 연계하여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을 학구 내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의 학생들 약 100여명에게 재능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음악과 함께하는 군무 드론 공연과 ‘층상구조 토스트 만들기’, ‘나만의 전사컵 만들기’ 등 총 15개의 체험과 활동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 영됐다.
초등학생들은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체험했다. 학교장도 옛 추억을 되살리는 버들피리 만들고 소리의 원리를 이해하는 체험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교류의 장은 모교인 초등학교 후배, 동네 동생들을 보덕중학교로 초대해 열렸으며, 또한 초등학생을 인솔한 은사와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소식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어제 함께 놀았던 동네 형이 과학 원리를 가르쳐주는 게 신기하고 재미있었고, 복잡하지 않게 여러 가지를 즐겁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한진 교장은 “작은 학교의 위기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 학습한 내용을 나누는 뜻깊은 활동으로 중학교와 초등학교 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 작지만 강한 학교, 더욱 행복하고 꿈을 키우는 학교 운영을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의 담당교사 배협은 “미국행동과학연구소(NTL)에서 발표한 ‘학습 피라미드(Learning Pyramid)’에 의하면 평균 기억율이 단순 수업듣기(Lecture)는 5%이지만, 배운 것을 가르치기(Teaching Others)는 90% 이상임을 제시하며 참여적 학습방법이 중요함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후배, 동생들과 교류하며 보다 성장하는 기회들이 더욱 많아져 농촌 작은학교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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