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꿈을 향해 떠나는 교육여행
보은고, 꿈을 향해 떠나는 교육여행
  • 김경순
  • 승인 2023.05.11 09:56
  • 호수 6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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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등학교(학교장 김진환)는 지난 5월 4일 ‘꿈을 향해 떠나는 교육여행’이란 슬로건을 가지고 전교생이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지난 2021년부터 실시된 테마별 현장체험학습의 명맥을 이어 이번 체험학습 역시 학생들이 자신들의 흥미와 진로에 맞추어 선택형으로 진행됐다.
1학년은 ‘진로와 입시의 연계’를 테마로 △A팀은 ‘대전 청소년 위캔센터’와 충남대학교 캠퍼스 투어 체험 △B팀은 ‘충북 시청자 미디어 센터’와 ‘증평 벨포레’ 체험을 다녀왔다.
대전 청소년 위캔센터에서는 건축가, 로봇프로그래머, 요리사를, ‘충북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앵커, 리포터, 캐스터, DJ 등의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충남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통해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탐색하고 학습 동기를 부여하였으며, 증평을 방문한 B팀은 동물과의 교감, 자연 속 액티비티를 만끽했다. 
A팀을 선택한 김진교(1학년) 학생은 “가까운 미래에 대학교 교정을 누비며 학습하고 있을 본인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되어 학업에 대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B팀을 선택한 구은홍(1학년) 학생은 “뉴스가 만들어지는 구체적인 과정은 알지 못했는데, 프롬프터를 사용하며 직접 앵커 역할을 수행하는 일련의 경험을 통해 뉴스의 제작 과정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어요. 다음엔 작가 역할을 수행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학년은 ‘4차 산업 시대 우리가 살아갈 곳’이라는 테마로 서울과 대구로 떠났다. 서울팀은 먼저 서울 상도역에 있는 스마트팜 업체를 방문하여 ICT기술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구로구에 있는 G밸리 4차 산업체험관을 방문하여 코딩, 3D프린팅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해 보았으며, 산업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산업단지의 발전과정을 토대로 미래 산업을 구체화해 보았다.
근교에 보은고 졸업생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회사에 들러 회사 창업에 대한 강연을 듣고 질의 응답을 주고 받았다.
테마를 기획한 홍민호 교사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도전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팀은 경북대학교와 이월드를 방문했다.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거점국립대에서의 변화하는 입시 전형과 전략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구체적인 학과 탐색을 진행하였다. 이월드에서는 단순 이벤트성 유흥에 머물지 않고, 대도심 내 놀이동산이 갖는 의미, 인위적 건축물이 도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 거대 놀이기구와 안전 등에 대한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대구 테마를 선택한 2학년(진용현) 학생은 “쇼호스트의 꿈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여행을 기획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3학년은 ‘꿈을 찍는 시간’이란 테마로 청주로 떠났다. 서원대학교를 방문해 대학생들이 누비는 봄날의 시간을 공유했다. 이후 학창시절 마지막 기록을 위해 흥덕사지로 걸음을 옮겨 졸업사진을 촬영했다.
김진환 교장은 “각 학년 담임, 부담임 선생님들의 노력과 정성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을 것이며, 오늘의 경험이 학생들 개개인에게 소중한 기회이자, 기쁨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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