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얼마나 다함께 행복한가요?
이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얼마나 다함께 행복한가요?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03.30 09:08
  • 호수 6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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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태 영
현 우송대학교 겸임교수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자료가 발표되었다. 지난 20일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세계 행복보고서(WHR)’를 통해 세계 각 국의 행복도 점수를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951점으로 137개 조사대상 나라 중 57위를 차지하였고, OECD 38개국 중에서는 35위로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고 한다.
‘세계 행복보고서(WHR)’를 보면 OECD 정회원국 38개국 중에서 우리나라보다 행복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3곳 뿐으로 그리스(5.931점, OECD 36위), 콜롬비아(5.630점, OECD 36위), 튀르키예(4.614, OECD 36위)이다.
이 보고서는 갤럽세계여론조사(GWP)가 매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하는 주관적 안녕(SWB)에 관한 연례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작성하는 것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기대 건강수명, 부정부패 지수 등 행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금번에 137개국 조사대상 나라 중 행복도 점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7.804점의 핀란드가 세계 1위이고, 최하위는 1.859점인 아프가니스탄으로 확인됐는데, 상위권은 주로 복지제도가 안정되어 있는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이, 하위권은 거의 모두 저개발 국가들이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의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는 5.071점으로 국민들의 행복도는 더 낮아졌다. 이것만 보더라도 국가안보가 국민의 행복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함을 알 수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사실 국민의 행복지수를 좌우할 수 있는 정치도 모름지기 내편 네편으로 갈라치기해서 내편만 챙기고 특혜를 주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것이 우리지역에서 발생되어 안타깝기만 하다.
지난해 10월~11월 실시한 감사원의 보은군 기관운영 감사결과 뉴스를 접하며 그간 변화를 외면하는 고인 물에 대한 민낯을 보는 것 같아 특히 관급공사 등 사업에 대하여는 고르게 생업을 누릴 수 있도록 ‘계약총량제’가 절실하다고 본다. 
앞서 얘기한 정치의 최대 목표인 국민을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행복하게 해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국민 즉 우리의 행복도는 점점 낮아질 것이 자명한 일이다.
앞으로는 다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득권의 카르텔은 반드시 혁파되어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총체적인 위기의식을 갖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바꿀 때만이 다함께 행복한 새 희망 보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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