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관, 건물에 이름새기지 않아 그나마 다행
문화누리관, 건물에 이름새기지 않아 그나마 다행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3.23 10:22
  • 호수 6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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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누리관은 2021년 4월 준공됐다. 군립도서관과 영화관이 있는 복합건물, 그리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을 말한다. 누구의 아이디어이고 작명인지는 모르지만 국비 등 사업비를 주는 정부 공무원들의 마음을 간파한 것인지 이름은 잘도 짓는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누리관, 뜻은 알겠는데 어떤 기능을 하는 곳인지 이름만으로는 알 수 없다. 차라리 도서관, 영화관처럼 전달하는 메시지가 뚜렷하고 구체화된 이름을 갖는 것이 군민들이 이해하기 쉽다.
“문화누리관? 어디에 있는데? 거기가 뭐하는 곳인데?” 라고 되묻기 십상인데, 준공석이 설치된 곳은 뱃들공원 가까이에 있어 군민들의 눈에 쉽게 띌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도 보은군수 정상혁이란 이름이 새겨져 있다. 군수의 이름을 새겨넣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후 관련 부서장까지 새겨놓어 이름이 상당히 많아졌다. 이곳에도 정상혁 전 군수의 이름 외에 부군수, 국장, 과장, 팀장, 주무관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실소(失笑)를 하게 만든 것은 공사당시 과장과 준공시 과장이 다르자 전·현과장을 모두 새겨넣은 것. 도대체 왜 이런 걸까?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건물에 정상혁 이란 이름을 새겨넣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이참에 문화누리관 이름 대신 도서관 영화관이란 이름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복합문화시설 준공석이 설치된 곳은 뱃들공원 가까이에 있어 군민들의 눈에 쉽게 띌 것으로 보인다.
복합문화시설 준공석이 설치된 곳은 뱃들공원 가까이에 있어 군민들의 눈에 쉽게 띌 것으로 보인다.
복합문화시설 준공석이 설치된 곳은 뱃들공원 가까이에 있어 군민들의 눈에 쉽게 띌 것으로 보인다.
복합문화시설 준공석이 설치된 곳은 뱃들공원 가까이에 있어 군민들의 눈에 쉽게 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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