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선조 유적지 답사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선조 유적지 답사
  • 보은사람들
  • 승인 2023.03.23 09:52
  • 호수 68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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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현 모
(보은 종곡 출신, 서울 무역업체 운영)

보은군내 집성촌은 여러 곳에 있다. 경주김씨 집성촌인 보은읍 북실마을도 그 중 한 곳인데 오랜 가문의 역사와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군내 4천500여명, 전국적으로는 10만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의 재경종회(회장 김홍석, 보은 강신 출신)에서 지난 3월 18일 700년 선조들의 발자취를 탐구하고 숭조(崇祖) 애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여명의 회원들이 보은지역 답사를 진행했다.
14세기 중반에 고려왕조에서 판도판서(현 재무장관)를 역임한 김장유 (경주김씨는 신라 경순왕을 시조로 그 이후 여러 계파가 있음)를 중시조로 삼는 판도 판서공파는 오랜 역사와 가문의 크기보다는, 중시조가 보은에 입향하고 정착해 애국애향과 보은지역에서의 교육과 다방면에 봉사한 것, 그리고 중앙정부와 타 지역에서도 추모 숭배를 받는 학자 및 효자, 열녀 등을 다수 배출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러한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마침, 2022년도에 대종중과 재경종친회의 신임 집행부가 발족돼 가문의 발전과 전통계승을 위한 사업으로 우선 선조들의 발자취와 유훈등을 확인하고 공부하는 답사를 시작했다. 
재경종회 청년회(회장 김현모, 보은 종곡 출신)와 유투브 김병서TV(운영자 김병서, 보은 교사 출신, 전 보은문화원장이자 종합인문지 미산산고 저자 김 건식씨 자제)가 준비하고, 대종중(종장 김홍빈, 감사 김홍면, 사무국장 김홍길)에서 함께 진행한 이날 행사는 재경종회 회원 10명과 대종중 집행부 그리고 회원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1~3대 선조의 제단과 묘역방문과 7대 김 벽의 사위인 대곡 성운 선생 유적지 모현암(충북문화재로 지정돼 최근 복원작업), 묘역 및 묘갈 방문, 조선시대 유일한 의열문으로 추앙받는 고령신씨 정문 방문으로 집성촌인 종곡리( 안북실 )일원을 답사했다.
이어 충암 김정(7대)의 위패가 있는 조선시대 두번째 서원인 장안면 서원리에 있는 상현서원을 방문했고, 마지막으로 마로면 관기리에 소재한 고봉정사를 들러서 보은의 유학자들이 교류하였던 자취를 되돌아보았다.
이번 답사를 주관한 재경종회의 김홍석 회장은 “작은 규모나마 시작한 이번 답사를 계기로 김씨 집안 뿐아니라, 보은지역에서도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어, 애국애향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전통을 잇는 집안과 보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신리 신촌식당에서 가진 오찬 모임에서 김홍빈 대종장은 “오랜기간 축적돼온 문중의 자산과 전통이 문중의 발전뿐아니라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장소와 공감하는 정신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를 담은 바람을 밝혔다.
답사는 분기별도 가질 예정이다. 향후에는 지역의 향토문화연구회와도 연계해 보은을 홍보하고 선조들의 좋은 전통을 널리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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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2023-03-23 11:18:09
김현모 종인님 기획력에 감탄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순 2023-03-23 12:03:17
글도, 답사일정도
넘 멋지고 훌륭하네요!
뼈대있는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의 한사람으로서 자랑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번 선조 유적지 답사가 참으로 의미있고 뜻깊은 일이라 생각하며
이를 시작으로 더욱 끈끈한 혈연과 우대감이 생기고 경주김씨 문중이 하나로 단결되고 덕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이런 멋진 행사를 준비하고 마치기까지 여러모로 애쓰셨을 김현모 종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함께 하셨던 모든분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함께 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