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약국 사거리에 이런 건물이᠁
평화약국 사거리에 이런 건물이᠁
  • 송진선
  • 승인 2023.03.14 17:24
  • 호수 67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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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그룹 김상문 회장 ‘제산 컬쳐센터’ 건립
재단법인 ‘제산평생학습’ 주소지도 보은 이전
김상문 회장 사비로 부지 구입 재단에 기부

낡고 칙칙한 이미지의 보은읍 시가지 환경을 밝고 산뜻하게 바꿀 건물, 책도 읽고, 문화를 향유하고, 친구 등 지인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기 좋은 소통의 문화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IK 그룹(회장 김상문)이 설립한 재단법인 ‘제산(霽山) 평생학습’은 약 100억 원을 투입해 평화약국 건너편인 보은읍 삼산리 93-5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전체면적 2천78.27㎡) 규모의 ‘제산 컬쳐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이 건물의 실제 높이는 일반 건물 8층 규모와 맘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오는 5월 초 인허가 뒤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10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건물 지하에는 주차공간과 업무시설을 들이고, 지상 1층에 책읽기와 휴식을 할 수 있는 225.7㎡(68.36평) 넓이의 독서 카페를 꾸민다. 지상 2층(295.54㎡·90.33평)과 3층(215.54㎡·65.20평)엔 일반 사무실과 재단 사무실이 들어선다.

4층(290.11㎡·87.76평)은 아동용 서적 등을 비치한 북카페, 갤러리, 강연장,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각층은 가변적으로 공간넓이도 조정할 수 있도록 건축할 계획이다.

건축 설계는 프랑스 공인 건축사이기도 한 이은석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직접 설계했다. 독서와 도서관 이미지를 토대로 책꽂이를 형상화하고, 지식의 문을 여는 형태의 건축물이다.

이번 건축물 신축과 함께 ‘제산(霽山) 평생학습’은 재단 주소지도 인천에서 보은으로 이전한다. 대도시를 기반으로 한 재단법인이 시골로 주소지를 옮기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재단은 지난 2018년 국민의 지적 능력 향상과 균등한 독서활동 기회 제공, 건전한 정서함양 등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저소득층을 비롯해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 지원, 독서와 관련한 문화 활동, 도서 출판 등에 지원을 해왔다. 최근에는 지난 2022년 9월에는 회인면 출신인 윤건영 도교육감에게 독서진흥을 위해 도서상품권 4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재단법인 제산은 150억 원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확충해 보은을 거점으로 인근 충청도를 비롯해 대한민국 전역에 독서 관련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재단 활동과 재단을 보은으로 이전해 현대 건축물로 신축하는 것은 재단 설립자인 김상문 아이케이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

김상문 회장은 보은 출신 기업인으로 그동안 고향과 충북도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인물이다.

 ‘제산 컬처센터’ 보은읍 건립 역시 그의 고향 사랑 덕분으로, 김 회장은 사비를 들여 부지를 구입해 재단에 기부했다.

재단법인 ‘제산(霽山) 평생학습’은 오는 3월 17일 오전 10시 보은문화원에서 ‘제산 컬쳐센터’ 건립에 관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상문 회장은 “낡고 어두웠던 고향의 시가지에 최신식 건축물을 세워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다”며 “어린이와 젊은 세대, 노인들이 모여 책읽기와 여가를 즐기는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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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아재 2023-03-14 18:26:33
우리 보은에 이런 근사한 건축물이 들어선다면 정말 멋지겠네요..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은발전을 위해 환영할 만한 빅뉴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