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오장환문학제, 어떻게 될 것인가?
2023년 오장환문학제, 어떻게 될 것인가?
  • 심우리
  • 승인 2023.03.02 11:42
  • 호수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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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문화원 정기총회 개최

보은문화원이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2022년도 감사 및 결산, 2023년도 사업계획, 임기를 마친 감사를 새로이 선출하는 안건을 다뤘다.
코로나19의 여파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정기총회에는 최재형군수와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을 포함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그간 문화원을 위해 힘써온 회원 및 직원들을 위한 표창 및 공로패 수여식을 가져 △군수표창 :  장소자 △의장표창 : 문경희 △문화원장표창 : 정현수, 김한솔이 표창을 수여받았다. 또한, 지난 10여년간 문화원을 위해 일하다 퇴직한 직원인 황희연씨에게는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를 담아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진 정기총회 본회의에서는 △2022년도 감사 및 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의 건 △임원(감사 2인) 선출의 건에 대해 논의한 끝에 감사에는 지난 2년간 감사로서 수고해온 구영수 감사와 이학제 감사가 재임하게 되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선 2023년 사업계획으로도 언급된 신화여행축제와 오장황문학제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정상혁 전군수 당시 논란이 되었던 오장환 문학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오장환문학제는 지난 2021년 14회째를 맞으며 돌연 응모자격을 보은군민 및 출향인으로만 제한한다는 ‘보은군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을 발표하며 문인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는 오장환문학제의 특성상 수상자가 다음해의 심사위원을 맡게 된다는 것을 이용한 몇몇 문학인들에 의해 오장환문학상이 이용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한 정군수가 내린 조치였는데, 반발이 심해 끝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한 채 막을 내렸던 것이다. 이후 지난 2022년에는 말티재 전시실에 오장환 시인 특별전을 여는 것으로 축소해 운영하게 되며 민선8기 최재형 군수 체제로 들어선 지금, 오장환문학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2023년으로 넘어오게되며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구왕회 문화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고 올해 열릴 오장환문학제에는 특히나 큰 관심을 갖고 몇 차례 회인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큰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는 오장환문학제인 만큼 준비과정에서 그간 일어났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끔 군수님과 군 관계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답변했다.

지난 10여년간 보은문화원을 위해 일해온 황희연씨가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담은 공로패를 구왕회 문화원장으로부터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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