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으로 담근 행복 가득한 간장과 된장!
정성으로 담근 행복 가득한 간장과 된장!
  • 김경순
  • 승인 2023.02.09 09:23
  • 호수 6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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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소외이웃을 위한 장담그기 행사 가져

직접 쑨 메주의 구수한 냄새, 바다로부터 탄생한 천일염의 짠 내음, 아름다운 자태의 장독, 그리고 아낙네들의 웃음소리. 지금은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 아닐까 싶다. 손이 많이 가는 것은 물론이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는 간편하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된장이나 간장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직접 쑨 메주로 장을 담그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풍경이 보은읍 풍취리에서 펼쳐졌다. 
매년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을 나누고 있는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의 회원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삼삼오오 모여 준비해둔 메주와 천일염, 고추, 대추 숯으로 나눔을 위한 된장과 간장을 담궜다. 메주를 물에 헹구고, 천일염을 물에 녹여 풀고, 또 푸는 작업을 반복해 장을 담글 소금물을 만든다. 중간중간 소금이 물에 잘 녹아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달걀을 넣어 보며 확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정성스럽게 헹군 메주를 장독에 차곡차곡 넣고 그 위로 세심하게 소금을 풀어 넣은 소금물을 퍼다 담는다. 마지막으로 정성스럽게 담근 된장과 간장의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고추와 대추를 넣고 뜨거운 숯을 올려주면 장 담그기가 끝이 난다. 
이런 손이 많이 가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의 회원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인사를 나누며 웃으며, 즐겁게 장을 담근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의 모습. 옛날 동네의 아낙네들이 모여 장을 담구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상상해보게 된다.
황금자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메주를 직접 쑤는 과정부터 이렇게 장독에 장을 담그는 일, 50~60일을 숙성시키며 관리하는 과정 모두 쉽진 않지만 회원들이 모여 함께 하니 즐겁고, 매년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드시고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힘든줄 모르고 매년 빼놓지 않고 챙긴다”며 “오늘 담근 장이 충분히 숙성되고 완성되었을 때 우리가 직점 담근 간장과 된장을 받으시며 기뻐하실 어르신들과 소외이웃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소외이웃과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줄 장을 담그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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