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하지만 여전히 불안해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하지만 여전히 불안해
  • 심우리
  • 승인 2023.02.02 11:06
  • 호수 67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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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원, 대형마트 등 일부 시설 마스크 착용 ’권고‘
대중교통과 약국, 요양병원 등의 시설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
보은군,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에 따른 대중교통수단 방역 대책 강구

2019년 모습을 드러내 2020년 국내에 본격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난 3년간 전세계적으로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어색했던 마스크도 어느덧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일상에 자리 잡아 없으면 허전하고 주변의 눈치마저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닐 필요가 없었던, 코로나19 이전의 삶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지난 1월 30일,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마스크가 없는 일상을 맞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부 시설에서 만큼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여전히 마스크를 항시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어느 시설에서 마스크를 여전히 착용해야하고, 어느 시설에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우선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학교나 학원, 어린이집, 유치원 통학차량 내에서 만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수영장과 목욕탕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진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시설 내 수영장과 목욕탕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병원이나 요양 병원 내에 있는 시설들이다. 일반적인 헬스장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사라졌지만, 별도의 방역방침을 두는 사업장에는 방역당국이 일일이 관여할 수 없으므로 사업장의 방침에 따라야 한다.
감염취약시설 중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즉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환자는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1인 병실에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이나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허용 된다.
또,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마트 내 이동 통로 등 공용공간에서는 벗어도 된다.
대중교통 수단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여기서 말하는 실내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한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대중교통 '탑승중‘에만 적용된다.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는 역이나 기차역, 지하철역 플랫폼, 공항 등에서는 반드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즉, 지하철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지하철 안에서는 착용해야 한다.
군은 지난 1월 30일부터 일부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방역물품을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주 1회 이상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별 담당공무원제를 도입해 적극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군내 운용중인 택시 81대와 시내버스 27대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주민이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승객을 위한 마스크 1만 800매를 배부해 차량 내에 비치하도록 준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마스크착용 의무 해제 시행 첫 날인 지난 1월 30일 하루 동안 1만9천62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설 연휴 기간이던 1주일 전인 24일 1만2천250명보다는 7천379명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전 주 대비 증가한 확진자 수 때문에 일부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음에도 군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닐 것으로 전망된다. 

1월 30일부터 일부시설에서의 마스크착용의무화가 해제되면서 군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대중교통수단인 신흥운수에 방역물품과 마스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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