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대중교통 주민편의 향상 방안 도출
불편한 대중교통 주민편의 향상 방안 도출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1.19 10:44
  • 호수 6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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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대중교통발전연구용역 완료…다양한 정책 제언

 

보은군의회와 대중교통발전연구 용역을 담당한 의정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최종 보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은군의회 의원연구단체 ‘보은군대중교통발전연구회’가 활동을 마감한 가운데 연구결과 반영으로 낙후된 보은군 대중교통의 편의성이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군의회 대중교통발전연구회는 지난해 10월 시작해 3개월여간 진행한 보은군민의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 보고회를 지난 1월 12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최부림 군의장과 김응철 의원, 성제홍 의원이 참석하고 또 민원과 교통팀장 등 집행부에서도 참석, 관심을 보였다.
김도화 대표의원으로 윤석영, 이경노 의원이 참여한 보은군대중교통발전연구회는 의정지원센터를 과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주민 설문을 통해 보은대중교통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시외버스터미널 업체 대표 및 시외버스운송업체 대표와 면담을 했다.
또 철도역인 오송역과 청주공항 노선에 대한 대중교통노선 신설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청주 오송역 구간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가는 현장체험을 통해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고 별도의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밖에 무주-서울구간 시외버스 운행 시간 조정을 이뤄낸 무주군의회를 방문해 방법을 공유하는 등 현장 연구활동을 펼쳤다. 과업수행기관인 의정지원센터는 과업을 마무리면서 농어촌버스 편의성 제고 및 시외노선 신설 등 교통편의성 증대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제언을 내놓았다.

첫 번째는 시외버스 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보은~인천공항 △보은~청주공항 △보은~청주오송역간의 시외버스노선 구축은 현실적으로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기는 하나 필요성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외버스 노선 신설은 보은군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외버스 노선 인허권을 갖고 있는 광역자치단체와 군, 그리고 운수업체, 군민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해결방안을 찾기를 제시했다.

두 번째는 농어촌버스 운영과 관련해서는 보다 다양한 정책제언이 제시됐다.
배차간격이 멀거나 노선이 없는 지역의 경우 교통약자를 위해서는 군 자체 셔틀버스를 운영하거나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해 주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체육센터나 속리산 복합휴양단지 등은 이용자가 많고 수요가 높은데도 대중교통노선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셔틀버스 운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 은평구는 2011년 교통약자를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강원도 화천군은 공공기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경북 청송군은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조례를 제정해 전국 최초로 농어촌버스 무료운행하고 있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세 번째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도 제기됐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2015년 전북에서 최초로 시행된 후 2022년말 현재 8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고 청주시도 수요응답형 콜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이나 고향사랑기부재로 통한 기금을 활용해 오송역이나 청주공항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현실을 반영해 고령의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하차도우미 도입할 것과 사랑택시 운행 조건도 현행 마을경로당에서 버스승강장까지 0.7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을 대상으로 한 것에서 군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제 3, 4차 대중교통계획에서 버스 준공영제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완전 공영제 실현을 위한 로드맵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의정지원센터는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후속연구를 통해 각 제언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도화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보은군대중교통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으로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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