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엄마들의 노력
보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엄마들의 노력
  • 심우리
  • 승인 2023.01.19 09:49
  • 호수 6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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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학부모연합회, 눈썰매장 간식부스 운영
싼 가격에 간식도 즐기고, 수익은 장학기금으로 계획

겨울이 찾아오고 각 학교가 겨울방학을 맞은 지금,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매일 같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보청천변에 마련된 눈썰매장. 평소 갈만한 곳이 없어 방학이 되면 다른 지역으로 놀러가야만 했던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보은읍에 마련된 눈썰매장 덕분에 멀리 나가지 않고도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눈썰매장을 찾으며 웃음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물론 가까운 곳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탈 수 있어서도 있겠지만 신나게 놀다 허기와 추위를 느낄 때면 먹을 수 있는 따듯하고 맛있는 간식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더구나 이 따듯하고 맛있는 간식이 가격까지 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보은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가 준비한 간식부스는 매일 눈썰매장을 찾는 아이들을 위해 떡볶이, 어묵, 핫도그, 핫바 등의 간식과 각종 차들을 값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신나게 놀다 배가고파지면 멀리 갈 필요없이 바로 옆에 마련된 간식부스를 이용해 허기를 채우고 다시 눈썰매를 타러 갈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학부모연합회가 운영하는 간식부스의 수익은 사익을 위해서가 아닌 장학기금으로써 사용된다고 하니 주변에선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이정선 보은학부모연합회장은 “시작할 때부터 정말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당초 간식부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한 취지가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벌어들인 수익은 적은 비용일지라도 아이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격을 올리거나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다가 와서 따듯하게 몸도 녹이고 맛있게 간식을 먹어 만족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1월 29일까지 명절에도 쉬지 않고 계속 운영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보은학부모연합회의 엄마들이 눈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을 위한 간식봉사를 펼치고 있다. 수익은 아이들의 장학기금마련에 사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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