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배법인 김종천 회장 농림부장관상 수상
구병산배법인 김종천 회장 농림부장관상 수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3.01.05 10:28
  • 호수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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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출 등 보은황토배의 명성 홍보에 앞장

구병산배영농조합법인 김종천(67, 마로 세중) 회장이 보은황토배의 수출 활성화로 보은황토배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증대를 꾀한 공적으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월 3일 농산물품질관리원 보은사무소 이종택 소장으로 장관상을 전수받은 김종천 회장은 “고품질 보은 황토배 품질의 균일화를 위해 노력하고 수확 후부터는 선별, 포장을 일원화하면서 보은황토배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어서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도 보은황토배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5년부터 법인 총무를 맡았던 김종천 회장은 2003년부터 시작한 대만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보은 황토배 수출의 시동을 걸었으며 2006년 회장이 되고부터는 대만은 물론 베트남으로 판로를 확대해 배 재배농가의 소득증대 및 가격안정에 기여했다.
FTA로 인해 배 재배농가가 많이 감소했지만 법인 회원 23명이 2022년말까지 225톤을 수출해 총 67억5천8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2021년도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수출전문생산단지 우수등급을 받아 430만원의 인센티브 자금으로 전 회원들에게 전동전지가위를 구매해 배부했다.
철저한 품질관리는 물론 회원교육에도 앞장서고 회원들이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영농일지를 자체 제작해 배부해 농가가 스스로 영농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병산배수출영농조합법인의 영농일지가 작성하기가 좋다는 평가를 얻어 보은대추작목반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김종천 회장은 2015년부터는 마을 이장도 맡아 마을환경개선 및 주민생활편의증진 등 마을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도 선정돼 지원받은 24억원으로 안길 정비, 집수리, 담장·벽체 및 지붕개량, 소하천 정비 등으로 살고 싶은 마을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왔다.
마을의 중심인 세중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김종천 회장은 총동문회와 합심 마을소유인 마을회관을 교육이주 주택으로 개조될 수 있도록 내놓아 외부에서 2가구 전입을 이끌기도 했다. 현재는 7명의 자녀가 세중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다니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종천 회장은 앞으로도 보은황토배의 품질향상과 마을발전, 그리고 세중초등학교 유지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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