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군청 구내식당 운영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군청 구내식당 운영에 대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12.22 12:52
  • 호수 6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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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과] 김응철→김상식

보은군이 군청 구내식당을 운영한지는 2021년 3월이 됐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구내식당의 적자 보존이 도마위에 올랐다. 구내식당 문제만 40분 이상 감사할 정도로 적자운영에 대한 문제가 집중 지적됐다.
김응철 위원은 당초 구내식당 운영과 관련해 여러 얘기가 있었지만 적자 없이 잘 운영하겠다고 해서 의회에서 예산을 성립시켜줬는데 본청 공무원 380명을 대상으로 20개월 동안 운영한 결과 월 1천만원씩 군비로 2억1천300여만원의 적자를 보존해줬다며 당초 얘기했던 것과 다르지 않느냐는 문제제기부터 출발했다.
김 위원은 적자의 원인으로 식사인원이 적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과도한 인건비라고 지적하고 현재 구내식당은 뷔페식으로 운영해서 음식을 차려놓으면 본인이 담아서 먹고 먹은 후에도 쓰레기까지 분리해서 식판만 내놓으면 되는 식이라며 일반 시내 식당 이용시 음식을 날라다 주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서빙비가 들어가지 않는데도 5명이 배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식 과장은 적자에 대한 군청 보조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건비와 가스비 등 운영비 보조라고 답했다. 김 과장은 다른 시군도 적자 부분에 대해서는 보조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적자를 줄이기 위해 절약은 가능한데 그러다 보면 식단이 부실해질 수 있다며 20개월 동안 고기류 6천800만원, 과일 1천600만원의 구매 실적이 있는데 직원들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식단 자체는 좀 충실하게 하자 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또 인건비 부분에 대해서는 영양사만 시간 선택 임용제 공무원이고 나머지 조리원 4명은 기간제 근로자라고 답했다. 2년이상 상시 근무하면 채용해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전을 부쳐야 하는 등 식단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인원이라는 의미의 답변을 했다.
김응철 위원은 구내식당 운영이 공무원노조에서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했는데 구입한 식권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음달로 이월시키든지 반납해줘야 하는데 그달에 식사를 안해도 다 소멸된다는 공무원들의 얘기가 있었다며 이는 공무원 복지와 관계가 없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 위원은 현재와 같이 구내식당을 방만하게 운영해서 막대한 적자를 본다면 차라리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공무원들이 자기 성향에 따라 마음대로 맛있는 것 먹고 자유롭게 먹는 것이 오히려 더 공무원 복지 향상에 부합하는 것 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상식 과장은 식권문제 관련해서는 직원들도 군청의 적자 보조를 덜 받기 위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해왔던 것이고 직원 동의 없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구내식당 운영위원위원회 협의회에서 결정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만족도가 80%이상 나왔을 정도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답했다. 이는 맛이 없거나 만족도가 낮으면 사실대로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며 일부 직원들 중에는 불편한 점도 있고 나가서 먹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직원만족도는 높다고 답했다. 또 식당존재 자체에 대한 문제점 제기에 대해서는 보은군청이 시내에 위치하지 않아 주어진 점심시간 1시간 안에 시내 식당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구내식당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응철 의원은 앞으로 경영개선이나 다른 방향으로든 개선되지 않으면 의회에서도 그냥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하고 연간 한 1억5천만원 가량 적자를 보고 있는데 운영개선을 어떻게 해서 적자를 줄일 것인지 대책을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도화 위원도 구내식당 운영에 대한 대안제시를 했다.
김도화 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보은군청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았을 때 공무원들이 시내 식당을 이용해 점심 사장사로 메출이 높았다는 목소리가 잇었는데 다시 구내식당을 운영함으로써 공무원들의 시내 식당이 그만큼 줄어 시내 식당의 매출에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시군은 주 1회 구내식당 휴무를 적용하는 것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은군청 구내식당이 현재 월 1회 휴무하는 것을 주1회 정도로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김상식 과장은 구내식당 운영위원회에서 협의를 해보겠디고 답했다.
김도화 위원은 나만 이익보다는 우리 지역을 좀 살필 줄 아는 그런제도로 이끌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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