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식 유도회 마로면 지회장 성균관장 상 수상
김장식 유도회 마로면 지회장 성균관장 상 수상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12.08 11:15
  • 호수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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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오래 활동한 유림이 많은데 송구스럽다”

“유림 중에는 나보다 오래 활동한 분들이 많아요. 이렇게 큰 상을 저에게 주셔서 그분들 뵙기가 송구스러워요.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상을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해요. 고맙습니다.”
마로면 관기리 입구, 마로면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김장식씨의 성균관장 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있다. 뒤늦게 이를 알고 전화한 기자에게 김장식 유도회 마로면지회장이 전한 소감이다.
“상을 받고 나서 제가 이 큰 상을 받을 만큼 활동을 했나 돌이켜보는 시간이 됐어요. 그래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유도회 마로면지회 김장식(78, 마로 세중) 회장은 펼침막이 걸린 후 소식을 들은 사람들의 축하인사에 화답하느라 정신이 없다.
김장식 회장이 보은향교와 보은군 유도회에 가입해 활동한 것은 1992년 3월이다, 이후 유도회 보은지부 임원을 거쳐 2017년부터는 성균관 유도회 마로면지회장을 맡으며 도덕성회복운동, 청소년대상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성균관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며 보은향교 및 보은군유도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와함께 유교를 어려워하는 청년세대, 청소년 등 어린세대들이 보다 쉽게 유교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숙제”라는 김장식 회장. 김 회장은 “유도를 어렵게 생각해 회원영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선비정신, 유교의 철학이기도 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사람이 살아가는데 근본인 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유교정신을 공유하는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향교 및 유도회 활동 뿐만 아니라 마을을 비롯한 지역발전, 그리고 농업·농촌발전에도 기여했다. 1998년에는 마로농협 조합장에도 당선돼 협동조합 정신을 실천하며 조합원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노력했으며 마로면에 별다른 소득작목이 없었을 때 배 작목을 보급하고 대추보급에도 앞장서 농가의 소득원 창출 및 소득을 높이는 전선에서 활동했다.
이같은 활동은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하며 희생하는 정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그동안 마을 새마을지도자를 비롯해 이장, 마로농협 이사, 마로면이장협의회장, 구병산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마로농협 조합장, 대추연합회 마로면작목회장 등 각종 직책을 맡아 활동하며 소기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세중초등학교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고 현재는 노인회 마로면분회장을 맡아 노인들의 권익신장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하고 많은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농수산부장관상 도지사표창, 우수경영조합잘상, 보은군영농개발대상 등 각종 수상실적이 그의 활동이력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부인 송순이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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