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사격팀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의 사전경기인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체전은 10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사격은 국가대표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이 맞물려 5일부터 대국 사격장에서 사전경기를 치렀다.
보은군청 사격팀은 경기 첫날인 5일 단체전에 출전한 이상휘·공성빈·남태윤·김우림 선수가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공기소총에서 1878.5점을 쏘며 부산(1875.1점)을 3.4점 차이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은군청 사격팀이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05년 창단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창단한 보은군청 사격팀은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개인전에서는 금·은·등메달을 획득했지만 유독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개인전에서도 보은군청 사격팀은 결선경기에 총 8명 중 3명이 올라가며 선전했지만, 이상휘 선수만 동메달을 획득했다.
보은군청 사격팀의 금메달은 이번 전국체전 대회 충북에 첫 단체전 금메달을 선사, 충북 메달소식에 청신호를 울리기도 했다.
보은군청 사격부 양승전 감독은 "그동안 우리 보은군청 사격팀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의 운이 따르지 않아 아쉬움이 정말 컸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 번 설욕해보자고 선수들도 의지가 대단했다. 훈련도 열심히 했다. 이번 단체전 금메달은 자기개발과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 덕분이다."며 "좋은 성적을 낸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주 종목인 공기소총 10m 종목외에 부 종목으로 화약소총 50m에 아상휘 선수와 공선빈 선숙가 출전해 두 선서 모두 결선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다. 양 감독은 부 종목인 화약 소총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든 경기를 마친 보은 사격팀은 7일 보은군으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