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독자위원회 지면 평가 “기사내용이 밝아졌다”
9월 독자위원회 지면 평가 “기사내용이 밝아졌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9.29 11:14
  • 호수 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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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본보 독자위원들이 9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9월 26일 본보 독자위원들이 9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지난 9월 26일 열린 본사의 독자위원회에서는 9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한 지면평가를 실시했다. 최규인 위원장을 비롯해 이치현 위원, 백승현, 위원 그리고 올해 신규로 위촉된 박일규 위원이 참석해 기사에 대해 분석하며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규인 위원장은 9월 발행 분 중 보은장학회 40주년 기사에 대한 소개 기사가 좋았다고 평했다. 특히 장학회를 처음 설립한 분의 조카는 보은사람도 아닌데도 이모부에게서 감명을 받고 거금 3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는 보도내용을 보고 우리 보은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충격을 주는 참 좋은 기사였다고 추천했다.
또 벽지 국사봉 등산로 수해 피해지에 대한 방치 관련 기사를 보면서는 행정이 부족한 부분을 단적으로 지적한 기사인 것 같다고 평했다. 제가 경험한 것인데 봉평리 자전거 도로 다리가 부서져서 읍사무소에 신고한지 한참 됐는데도 방치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행정 공무원들이 일이 바쁘겠지만 군민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는 일을 공무원들은 체감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속상한 부분도 있다며 국민의 안전이나 편의에 관련된 것은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군민의 입장을 잘 대변해준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숲체험 휴양마을 예약하는데 빽이 있어야 하나 기사는 군민으로서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시설을 예약하려면 월초 대기하고 신청을 해도 잘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정인들이 예약을 독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화가 나고 허탈했다며 군민들에게 할인혜택 외에도 예약이 서툰 지역의 고령 노인 등 주민들을 위해 시설 이용에 따른 혜택이 제공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치현 위원은 9월 신문에서 지역의 미래 청년에게 묻다 같은 기사는 보은군이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인데 젊은 청년들의 기사가 보도돼 반갑고 긍정적인 기사였다고 평가했다. 또 9월 22일 보은의 희망 청년에게서 찾다 기사도 잘 읽었다며 희망찬 기사, 젊은 기사, 긍정적인 기사는 앞면에다 편집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요즘의 신문은 읽는 것도 있지만 보는 것도 읽는 거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흑백 사진의 경우 너무 흐리게 인쇄돼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좀더 선명하게 나올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백승현 위원은 기사를 읽으면서 정권이 바뀌어서인지 비판 기사보다는 밝은 기사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종전에는 기사를 읽으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보은에 이런 문제가 있구나 했었다면 요즘에는 보은에 이런 일도 있구나,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지역을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신문이 보은사람들이라는 제호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청년 문제, 청소년 문제를 전보다는 심도 있게 다루는 것 같아서 좋았다며 내용들이 더 많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방안도 조금 더 고민을 하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외에 청년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보은에 남아서 여기를 지키려고 하는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와 같은 후속보도를 계속 취재 보도하면 좋겠다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박일규 위원은 청소년들이 합동으로 야간순찰을 실시했다는 기사를 봤다며 보은에 어두운 곳, 불편한 곳이 많은데 그런 것도 취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청소년들이 야간순찰을 동행해서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사진이 같이 게재되면 청소년들의 순찰활동이 더 호소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지면에 사람들 소개가 굉장히 많은데 보도기사에 관련기관이나 단체의 입장을 달아줄 때 기관의 장 등 높은 사람이나 대표 인터뷰 내용이 종종 보도된다며 그런 것 보다는 음지에서 일하고, 현장에서 직접 뛰는 사람들의 입장이나 주장 등이 담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일규 위원은 일례로 복지관 관련 기사를 쓸 경우 복지관장의 멘트를 달 것이 아니라 사업을 기획한 당사자나 현장으로 일을 하는 복지사의 멘트를 따면 전달력도 훨씬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보는 독자위원들의 지적과 평가, 주문을 염두에 두면서 취재활동 및 기사작성시 신경을 써서 보도할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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