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작황 부진 속 생대추 판매 시작
대추작황 부진 속 생대추 판매 시작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9.21 17:13
  • 호수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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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는 3차에 걸쳐 개화해서 열매를 맺는다. 1차 개화기인 6월에는 폭염으로 하우스 안의 대추를 삶아 버렸다. 이로인해 맺은 열매는 낙과하고 맺힌 꽃들도 낙화됐다. 기상여건은 2, 3차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보은군이 군내 대추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작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보은의 대추 작황은 전년대비 56% 정도에 불과하다는 자료가 나오기도 했다. 좋지 않은 대추 작황은 올해 대대적으로 현장판매행사를 계획했던 축제를 온라인 개최의 결정타가 됐다. 이같이 농민들의 애타는 심정을 알 리가 없는 대추는 무심히 세월을 먹고 익어가고 있다. 조생종은 벌써 판매현장으로 나왔고 보은읍 성주리 보은농협 본점 건너편 도로변에는 농가가 자체의 판매대가 설치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16일 보은읍 성주리 ㈜창주(대표 김동현) 직영농장인 영준이네 대추농장의 김영준(22)씨가 조생종인 왕대추를 판매하는 모습이다. 김영준씨는 "대추의 과피가 얇아서 햇볕에 데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6, 70% 가량 익으면 수확해서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고 있는데 이같은 과정으로 대추의 당도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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