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 산외면에 거주하는 서재원(만94세) 어르신이 지난 9월 5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장수지팡이 230개를 기탁했다. 이 날 기탁한 장수지팡이는 서재원 어르신이 직접 지팡이로 적합한 튼튼한 나무를 선별해 만든 것으로 군은 어르신의 뜻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재원 어르신은 "몸이 많이 늙어 이제 귀도 잘 들리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지팡이를 만들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 지팡이를 만들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재원 어르신은 2015부터 매년 꾸준히 장수지팡이를 만들어 현재까지 4천760개를 보은군에 기증했다.
저작권자 © 보은사람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