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추석‘사과 ․ 배’수확 작업은 이렇게!
빠른 추석‘사과 ․ 배’수확 작업은 이렇게!
  • 김경순 기자
  • 승인 2022.09.01 11:45
  • 호수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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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추석대비 과실 수확 관리요령 제시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평년보다 이른 추석을 대비하여 사과와 배 등 주요 제수 과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확시기 및 품질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해 충북지역 사과재배면적은 3천724㏊, 배는 232㏊로, 봄철 착과 이후 생육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8월 상순 장마기간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257.1㎜이상으로 많은 비가 내려 과실의 품질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수확을 앞둔 사과는 착색이 우수하고 단맛이 진한 홍로와 아리수 등이 있으며, 배는 대과품종인 원황 등이 출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긴 장마와 이른 추석으로 과일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을 주문했다.

사과의 경우 착색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웃자란 가지와 과실 주변의 잎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과실이 커지면서 아래로 향한 가지는 묶어 올리거나 바닥에 반사필름을 깔아서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해야한다.

또 사과와 배 모두 물주는 양을 줄여주어 질소비료 흡수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와함께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을 해야 하는데 과실은 과수원 내에서도 투광상태, 토양환경 등에 따라서도 수확기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3~5일 간격을 두고 2~3회 나누어 수확하는 것이 품질향상에 좋고 저장양분 축적이 많아진다.

특히 조생종 품종은 온도가 높을 때 수확하면 과실의 호흡량이 많아져 당분 소모가 많고 착색이 나빠지며 저장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가능한 온도가 낮은 오전에 수확한 후 서늘한 저장고로 옮겨서 저장하는 것이 좋은데 최대 저장용적의 70~80% 범위 이내로 쌓아주며 부패 과실이 혼입되지 않도록 선별작업에 신경 써야 한다.

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이희두 과장은 “최근 잦은 강우로 사과 갈색무늬병, 탄저병 배는 검은별무늬병 등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기준을 준수하여 방제해야 한다”라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추석 대목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과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과수농가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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