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노인회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가?
보은군 노인회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가?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8.25 09:20
  • 호수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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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탄부면 노인회장)·정진우(장안면 노인회장)

보은군노인회장은 취임 2년 동안 하루도 편할 날이 없고 바람 잘 날 없더니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문제는 얼마 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6월 하순) 마스크가 배부되었다. (회원 1인당 1~2장 정도) 이것을 회원들에게 주면서 주소, 생년월일, 성명, 수량 등 확인을 받아오라는 것이었다.
이게 말이 되느냐고? 이 문제로 노인회 충청북도연합회에 항의하던 중 2021년 12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물품이 나왔는데 보은군지회에서는 포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내용인즉 아래와 같다.
연합회로부터 "2022년 1월 3일 오후 2시에 청주보람동산에서 생활용품 및 화장품 총 90 파레트 배분한다고 하오니 시·군 지회에서는 4.5톤 트럭 이상으로 이송 준비를 하여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문자로 통보가 왔다.
이 문자를 받고 실무자는 지회장과 사무국장, 취업지원센터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동모금회 물품 문제로 억울하게 음해당해 전년도 방송에도 나오고 신문에도 보도되어 그 트라우마도 있고 본연의 업무에서도 배제 시켜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없으니 지회장과 사무국장이 알아서 처리해주십시오. 하니 지회장이 물품이 무엇이냐고 물어 화장품과 생활용품이라고 하자 그럼 보은군지회는 이번에는 받지 말자고 하여 연합회에 보고하였다고 한다.
도내 12개 시·군 지회 중 보은군노인회만 받지 않겠다고 하여 4.5톤 이상의 물품을 보은군노인회원들만 받지 못하는 피해를 준 사실이 너무도 크고 용서받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이러한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6개월이란 긴 시간을 비밀로 해왔던 게 더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용서받지 못 할 일은 각 이사께 보내는 공문에 빨간 글씨로 "정보보안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기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문 페이지마다 아주 작고 희미하게 무심코 보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공문을 받는 이사님들의 성명을 써넣었다.
너무도 불쾌해서 노인회 군 지회에 확인하니 공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사들을 잡으려고 함정을 파고 덫을 놓다니 한심할 노릇이다.
사실을 공개해서 노인회원들이 알아야 할 사항을 왜 무엇이 두려워서 이렇게까지 하여 이사들에게 겁을 주는 것일까?
보은군노인회가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지?
4.5톤 이상의 많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이 보은군노인회원들에게 돌아갈 것을 포기해놓고 노인회원들이 알 것이 두렵기는 두려운 모양입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 모르는 일로 보은군 노인회원들 큰 피해를 보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안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정말 한심하고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있다.
저희는 그 무엇도 바라는 게 없으며, 이러한 사실을 감추고 왜곡하여 그 순간만 모면하려고 하는 태도에 울분을 감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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