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보은읍 중초 군도 유실 등 호우 피해 나타나
[속보]보은읍 중초 군도 유실 등 호우 피해 나타나
  • 송진선
  • 승인 2022.08.11 15:31
  • 호수 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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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1시 30분 호우경보에서 주의보로 대체

8월 1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우리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부의보로 대체된 가운데 밤사이 내린 비로 일부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도로사면 유실로 노면이 침하되고 산림의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지고 토사가 유출 및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피해는 9일부터 11일까지 비가 계속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0일부터 11일 오후 1시까지 군내 내린 비의 양을 보면 △보은읍 182㎜ △장안면 163㎜ △마로면 126.5㎜ △탄부면 127㎜ △삼승면 149㎜ △수한면 151.5㎜ △회남면 246㎜ △회인면 245.5㎜ △내북면 250㎜ △산외면 228㎜을 기록했다.

이 비로 보은읍 중초리 군도 3호선은 중초천 옆 도로 사면이 유실되면서 도로 지반이 꺼졌다.

이 사고를 처음 목격하고 본사에 알려온 진상복씨는 "오전 9시 40분경 중초방향으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도로 노면에 금이 생긴 것을 봤는데 볼일을 보고 나오면서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도로 노면이 꺼져있어 보은읍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한 군에서는 급히 하천 물이 도로사면에 접하지 않도록 물길을 돌리고 자갈을 넣어 포대를 하천 사면에 축대로 쌓으면서 사면유실을 막는 등 긴급 대처했다.

회인면 중앙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가와는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내북면 창리에서 봉황방향으로 진행하는 경사 낮은 지방도에도 인접한 산림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차량통행을 방해해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출동에 나무를 처리했다.

산외면 어온리에서는 도로와 연접한 임야 사면에서 토사가 유출, 군도 22호선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은군은 도로수로원들을 급파해 토사를 걷어내는 등 긴급 대처했다.

한편 10일 밤 10시 보은읍에는 시간당 17㎜, 11시에는 30㎜ 쏟아지면서 보청천 양안의 하상이 물에 잠겼다.  11일 오전 4시까지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낮 12시경 하천 물이 빠지면서 하상이 드러났다가 이후 다시 비가 쏟아지면서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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