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간신문의 위기, 영상으로 돌파하자"
"지역 주간신문의 위기, 영상으로 돌파하자"
  • 김경순 기자
  • 승인 2022.08.11 10:40
  • 호수 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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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사람들 3차 사별연수]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 초청
지난 7월 28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지역신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의를 듣고 있다.

보은사람들 신문이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28일 보은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세 번째 사별연수를 실시했다.
오공환 영주시민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지역 주간신문의 위기, 영상으로 돌파하자'라는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오공환 편집국장은 지역주간신문의 종이신문의 현실에 대해 기관단체 위주의 구독이 많고, 60대 이상의 구독자 편증 심화, 20~30대 젊은 층의 종이신문 외면, 미디어 발전과 변화와 SNS 등 온라인 사용 증가가 종이신문을 외면하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보고 싶은 뉴스만 보는 정보 편식이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지역 언론이 변화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영주시민신문이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작은 자본과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영상 저널리즘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가는 혁신의 과정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오공환 편집국장은 "2022년 현재 코로나19가 위기를 불러왔다고 하지만, 비대면 시대에 영상 비즈니스가 지역신문이 살아 남을 마지막 기회를 가져왔다고 확신한다"며 "이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바로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영상 저널리즘이 지역신문이 살아남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다"라며 시대 흐름과 미디어 발전에 따라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유튜브 기반의 영상저널리즘인가'에 대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의 이용율이 급성장하고 있고,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 모든 일상이 변하고, 특히 코로나19이후 온라인 문화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어 텍스트 기사를 소비하는 시간보다 영상을 보며 소비하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휴대폰 하나만으로 촬영과 편집이 가능한 시대가 됐고, 유튜브의 출연으로 인해 무료로 서비스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마음만 먹으면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해 지역신문의 매체 파워와 확장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영주시민시민의 유튜브 운영은 카메라와 방송장비 등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통해 지원받았고, 인력운용은 영상팀 인력 외 편집국장과 취재기자들도 직접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지원하며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공환 편집국장은 "완벽하게 잘 만들지 않아도 된다. 시청자가 많지 않아도 꾸준하게 올리다보면 알고리즘으로 인해 인기있는 영상들이 생길 수도 있다"며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보은사람들 보은티비 유튜브에 대해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오공환 편집국장의 의견을 들었고, 교육에 참여한 신문사 관계자들도 지역신문이 종이신문의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보은사람들도 "전통 종이신문을 고집하다 주저앉을 것인가,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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