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서원활성화에 대한 관심 증가
상현서원활성화에 대한 관심 증가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7.28 16:52
  • 호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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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향토문화연구회, 묘정비 해석집 제작 등 협의

상현서원 활성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 보은향토문화연구회가 보은군수 인수위원회에 상현서원 활성화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이어갔다.
보은향토문화연구회(회장 최규인)는 지난 7월 19일 모임에서도 묘정비가 너무 어렵다는 주민들의 얘기가 있다며 이에대한 해석집을 만들어 주민들이 쉽게 상현서원의 내력 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됐다.
또 상현서원과 관련한 문헌연구나 지역역사에 대한 고찰을 하고 또 제향공간만 있는 상현서원에 강당을 조성해 실질적으로 서원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 즉 유교체험, 예절교육 등 정서교육 장으로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6월 22일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은향토문화연구회는 '상현서원 활성화를 위한 보은군민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보은향토문화연구회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국내 6곳의 서원을 탐방하며 우리지역의 상현서원이 유리상자 속에 유물처럼 박제된 것이 아니라 실제 주민들이나 학자, 전문가, 학생 등이 활용하며 서원의 가치를 공유하는 게 시급하다는데 공감하며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최규인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서성범 회원은 상현서원이 보은군민의 정체성에 끼친 영향은 배향하고 있는 인물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충암 김정선생, 대곡 성운 선생, 동주 성제원 선생, 중봉 조헌 선생, 우암 송시열 선생의 학풍이나 인물 특징이 융합돼 보은정신으로 피어나고 보은군민의 정체성이 확립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곧 우리 보은군이 갖고 있는 지명인 보은(報恩)의 어원이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삶의 기본으로 인식하고 회인(懷人)은 어진 마음을 품고 생활하는 것이 기본태도로 인식하고 있어 이 둘을 합한 어진 마음을 품고 은혜에 보답하는 사람이 바로 군민이고 보은군민 정체성의 근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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