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베스트 청년 항공방제단의 활약
보은베스트 청년 항공방제단의 활약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7.28 16:26
  • 호수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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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평 기준, 이삭거름·살충제·도복억제제 살포 4분이면 끝

지역내 청년농부 5명이 드론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 항공방제단을 조직했다.
지난 5월 탄부면 고승리 앞들에서 벼 직파 시범을 보이기도 했던 청년농부 항공방제단의 진가는 여기서 나타났다.
지난 7월 25일 보은읍 이평리를 비롯해 탄부들, 그리고 속리산 하판들 등 6만여평의 논에 살충제와 도복억제제, 그리고 이삭거름을 살포했는데 농약과 비료를 드론에 탑재하는 시간을 제외한 순수 살포시간은 30분에 끝냈다. 해치운다는 말이 맞는 표현일 정도로 편리하게 농사짓는 시대가 온 것이다.
드론을 이용하지 않고 기계를 이용할 경우 김병일 보은농협 이사에 의하면 "6만평에 비료와 농약을 살포하는데 하루 8시간씩 2명이 2일을 작업해야 하는 양"이라며 "그나마 요즘은 초기 모를 이양할 때 아예 제초와 병, 가지 및 이삭기능을 함유하고 있는 단한가지 비료를 사용해 그나마 작업량이 줄었다"고 덧붙이면서 "이제 농사도 드론으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농기계를 이용할 경우 가지거름이 아닌 이삭거름의 경우 사람이 논에 들어가서 이리저리 뿌려야 하기 때문에 작업시간 뿐만 아니라 작업량이 상당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농사를 짓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에따라 농업의 드론시대는 작업량과 작업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농작업의 편이성 때문에 농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이 농업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은청년농부 5명이 구성한 청년항공방제단이 확보하고 있는 드론은 15리터 기체 1대와 38 리터 기체 1대다. 청년농부는 대표 김동현(29, 보은 종곡), 단장 홍강표(29 탄부 고승), 부방제사 김대한(22, 보은 종곡)·김민국(22, 보은 종곡)씨가 최두현(41, 삼승 선곡)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청년농부 5명으로 구성된 보은베스트 청년항공방제단이 드론으로 살충제와 이삭거름을 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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