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청소년들 “관심없다” 대다수
[6‧1지방선거] 청소년들 “관심없다” 대다수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6.23 09:26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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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중요성 및 지역일꾼 선출 등 민주주의 교육 필요
이주희‧한사랑(보은여고 3학년), 임서현(보은여고 2학년)‧김민정(보은고 3학년) 청소년기자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를 통해 3선 연임한 국민의힘 정상혁 군수 후임으로 12년 만에 새로운 군수가 뽑혔다. 또 처음으로 만 18세 이상된 학생들이 교육감 후보자가 내건 교육정책에 직접 투표를 행사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학생들에게도 의의가 크다.

그러한 지방 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고자 보은사람들 청소년 기자단이 군내 선거권을 가진 만 18세 이상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총 5일간 청소년들의 지방선거 관심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보통이다'가 41.9%로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이와 반대로 '매우 관심 있다'와 '매우 관심 없다'가 동일하게 9.7%로 제일 낮은 응답률이 나왔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사전 후보자 선택 등 정치참여에 대한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첫 지방 선거라는 점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표할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무엇인가요?'라는 설문에는 '후보자들의 공약'이 58.1%로 제일 높았고 그 뒤로는 '후보자들의 정당'이 19.4%가 나왔다. 이외에도 '주변 지인들이 추천한 후보' (9.7%)와 '기타'(12.9%)가 뒤를 따랐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투표를 할 때 후보자들의 공약을 중심적으로 보고 선거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공약 중에서도 보은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었는지가 후보자를 뽑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선거를 치른 학생 2명과는 1대 1 면담을 통해 후보자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알아봤다.

올해 지방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를 행사한 학생과의 인터뷰에서는 당을 중점적으로 두고 뽑았다고 밝혔다. 교육감 같은 경우는 공약을 중점으로 뽑게 되었지만 교육에 혁신이 필요함을 느낀다며 교육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두 번째 투표를 한 학생은 지역일꾼을 선택할 때 부모님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고 전했다. 다만 교육감은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을 했다며 다른 학생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교육에 큰 영향을 주는 자리이다 보니 더 젊은 사람을 뽑아야 교육이 개혁될 것이라고 생각해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교육개혁에 대한 공통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당선자가 보은을 어떻게 이끌기를 바라십니까’ 설문에는 대부분 잘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했다. 특히, 발전을 꼽았는데 도시형처럼 발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공약만 잘 지켜도 더욱 청렴한 보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으며 전동 킥보드 안전 문제와 청소년을 위한 시설 개선 등의 촉구를 바라는 청소년들도 있었다.

학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지역 선출직들은 지역발전을 촉구하는 일꾼이 되길 바라고 또 교육감 당선자는 학생들이 믿고 뽑은 만큼 앞으로의 교육과 정책 방향에 학생들의 요구가 잘 반영되는 소통 교육감이 되길 바란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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