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김병우 대 윤건영 맞대결
교육감 선거, 김병우 대 윤건영 맞대결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5.19 12:21
  • 호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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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후보들 윤건영 후보로 단일화 성사
김병우 후보, 선거 때마다 정치인 따라한다 비판

결국 충북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 김병우(65) 현 교육감과 보수성향 윤건영(62) 전 청주교대 총장이 맞대결한다.

김병우 후보
김병우 후보
윤건영 후보
윤건영 후보

 

 

 

 

 

 

 

 

 

 

당초 충북도교육감 선거엔 보수성향 후보 3명이 나섰으나 토론·여론조사 등을 거쳐 지난 13일 윤 후보와 심의보(69·전 충청대 교수) 후보가 단일화를 이룬 뒤, 16일 김진균(59·전 청주중 교장) 후보가 사퇴, 보수진영은 윤건영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됐다.
회인 부수 출신인 윤건영 후보는 “충북교육 새판짜기에 도전했던 보수 후보가 하나가 됐다. 충북교육 재도약을 위해 통 크게 제 손을 들어주신 김 후보께 경의를 표하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후보가 지역사회에 던진 교육 어젠다가 교육현장에서 빛을 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단일화 과정엔 윤 건영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용(77) 전 충북교육감이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교육감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후보는 보수성향 후보들의 단일화를 '정치인 따라 하기'라고 꼬집었다.
김병우 후보는 "4년 전에 이어 선거 때마다 반복하는 정치인 따라 하기는 유권자 기만행위다. 승리에만 매몰된 야합에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면서 “코로나 이후 첫 교육감으로서 공교육의 세계적 모범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선거에선 김병우 후보가 57.13%를 얻어 당선됐다. 당시 보수성향 단일후보였던 심의보 후보(42.86%)를 눌렀다. 2014년 선거에선 김병우 후보가 44.5%를 얻어 보수성향 후보 3명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맞대결하는 김병우 후보는 국어 교사 출신으로 교육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 해직됐다가 2000년 전교조 합법화 뒤 전교조 초대 충북지부장을 지냈다. 이후 충북도 교육위원을 거쳐 민선 6~7기 충북교육감에 당선된 2선 교육감이다.
회인초·중학교를 나온 윤건영 후보는 중학교 윤리교사를 하다 한국윤리학회 부회장, 청주교대 교수·총장,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충북인성민주시민교육실천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김병우 후보는 △미래 교육 대전환 △안심 교육복지 △모두 주인공 충북교육 △감성·경험의 환경교육 △지역·개인 맞춤형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신뢰 공교육 구현 △함께하는 사회를 위한 인성·민주시민 교육 △창의인재 양성 △평생 교육복지 △지속 가능 교육 생태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윤건영 후보는 △공교육 차별성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교육 △노조에 휘둘리지 않는 학교 △수업과 학생에 전념하는 존중받는 교사 △기초학력 및 학업성취도 진단·평가와 맞춤형 지도 △독서 및 다양한 체험중심 111운동으로 인성과 창의력 향상 △충북 형 노벨상 프로젝트와 지역 기반시설 활용 영재교육 △학력 걱정 없고 밥 걱정 없고 안전 걱정 없는 건강한 학교 △교원의 역량배양과 사기진작위한 인사제도 개선 △충북형 교육공동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생태계 구축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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