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선 보은군수 후보자에게 듣는다
김응선 보은군수 후보자에게 듣는다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5.19 11:41
  • 호수 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수선거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2010년 정치에 입문할 당시, 이향래 군수님의 권유와 농민군수 계보를 반드시 이어야 한다는 약속이 있었다. 아울러 그동안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 시대를 열어보고 싶었다. 보은군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책임감을 갖고 보은을 새롭게 디자인하여 군민의 만족도를 높여야겠다는 가슴 뜨거움이 있다.

▲군의회 6기와 8기 8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성과나 보람이 있다면
의정활동에 대해 실적인 성과를 나열하기는 어렵겠으나, 의회의 기능인 군정 질문과 행정사무 감사를 통해 군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집행부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존재감 있는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주민의 입장에서 생활정치를 통해 민생을 챙겨 왔으며, 정책 실명제, 여성농업인 지원, 재난지원금지원, 농업인 공익수당지원 등 조례를 발의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 애써왔다. 

▲민선5, 6, 7기 정상혁 군정에 대해 평가해달라.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을 모두 밝혀달라
대추 축제를 기존 3일에서 10일로 연장하여 전국적인 축제로 키워 농산물 판매와 보은홍보에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말티재 일원의 숲 휴양마을 조성과 산림 레포츠 시설에 500억 이상 투입하고, 휴양사업소에 매년 130억원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수입원은 10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구병산관광지, 황토 테마랜드, 펀파크, 한우 유전자원센터 등 대부분의 대형 사업이 수백억을 들여 완공하였지만 현재는 무용지물로 남아있다.

▲인구감소지역인 보은군은 인구절벽으로 소멸 위험에 처해있는데 공무원 상당수가 보은에 살지 않는다. 공무원들의 지역에 거주에 대한 입장은
공무원이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퇴근 후에도 지역주민과 소통하며 소비를 촉진, 지역경제를 살리는 동시에 인구 증가와 교부금 증가에도 기여를 할 것이나, 공무원들의 보은거주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보육과 교육 여건 등 생활 기반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군정은 직제로 움직임을 평가할 수 있다. 현재의 행정조직이 시대를 아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다. 인사 및 조직운영 계획이 있다면 밝혀달라
신설된 국장체제에 결재란만 늘었다는 게 공직사회의 중론이다. 국장이 여러 과를 통솔하지만 권한이 없고 책임성도 부여되지 않았다. 과를 늘리거나 농산물판매계 등 전담부서 체계로 세분할 필요가 있다.

▲보은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보은읍에 거주하고 있다. 읍면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데 읍면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읍,면별 도시재생센터를 통해 특성에 맞는 특화 마을을 조성하겠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문화공간, 공원, 작은 도서관, 쉼터를 만들고 뿌리 문화 보전을 위한 동아리 활동 등을 지원하여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

▲인구 3만선 붕괴가 코앞으로 다가온 보은군은 인구 절벽 문제가 심각하다.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있다면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를 충족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주거, 환경, 일자리, 복지 농업 부문에 획기적인 지원책을 찾아야 한다. 농사짓기 좋고, 살기 좋은 보은을 만든다면 귀농, 귀촌인 등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보은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

▲핵심공약 3가지를 꼽고 공약별로 설명해달라
①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 획일적인 기반 조성으로 인해 민자 유치에 실패했던 구병산관광지, 황토 테마랜드에서 보듯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주기업을 선정한 후 원지형으로 분양하는 방식을 찾으려 한다. 이는 입주업체의 입맛에 맞게 기반을 조성할 기회제공과 함께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어 기업유치에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②농업부문 보조율 인상, 지원단가 현실화 : 농,축산 기자재 보조율을 60%로 일괄 상향 지원하며 지원 단가를 현시가로 반영하려고 한다. SS방제기, 스키로더 장비의 경우 지원 한도가 현재 2천만원이나 실제가는 3천~5천만원으로 농가에서는 1천 만원만 보조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③가축분뇨자원화시설 공공설치(군직영) : 가축분뇨는 이웃 간의 분쟁의 주범이 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부숙도 의무화로 썩지 않은 퇴비는 자가 농지라도 함부로 뿌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 직영하는 시설이 꼭 필요하며, 관내 2곳에 1일/40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보은은 농업군이다. 농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이 있다면
"농업이 살아야 보은이 산다"는 신념은 평소의 소신이며, 더불어 지역 상권도 살릴 수가 있다. 농민수당 1백만원, 보조율10% 상향, 지원 단가 현실화, 판매계 신설, 택배비 지원, 쌀 브랜드 가마당 5천원 지원 등을 통해 농·산업을 살릴 각오를 가지고 있다.

▲일제 잔재인 관사운영이 시대착오적이며 특히 도내에서 군비 지원의 군수관사를 운영하는 곳은 보은군이 유일하다. 관사운영에 대한 입장은
업무 특성상 일부 필요한 공간이 있을 수 있겠지만, 교통여건 등 시대가 변한 만큼 관사가 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자가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최재형 후보와 이태영 후보의 장점은
최재형 후보는 특이한 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도드라지지 않고 원만한 성격으로 선,후배간에 우의가 돈독하며 행정을 두루 경험한 장점을 갖고 있음. 이태영 후보는 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을 지내고 대학교 강단에 설 정도로 의료와 복지전문가로서 지식이 풍부하고 강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훌륭한 분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