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축협, 자원순환농업 공동자원화시설 건립 간담회 개최
보은옥천영동축협, 자원순환농업 공동자원화시설 건립 간담회 개최
  • 심우리
  • 승인 2022.05.19 11:12
  • 호수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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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이 축산부산물을 활용하는 자원순환 농업(공동자원화 시설 건립)을 위한 제반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13일 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군청 관련부서 팀장 및 주무관, 농협중앙회 친환경방역부 2명을 비롯해 농협 군지부(보은, 옥천, 영동) 농정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여 각 기관의 입장과 현안에 대한 대화의 장을 열었다.
보은군은 축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가축분뇨의 배출량도 크게 늘었다. 이에따라 악취 관련 민원도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우리 지역의 2022년 4월말 기준 소 사육현황은 1천577호, 7만4천386두(보은군 723호 4만444두, 옥천 619호 2만3천62두 영동 235호 1만1천330두 등 총 1천577호 7만4천386두)이며 1일 분뇨 발생량은 1,천108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귀농, 귀촌의 활성화로 인구감소 방지, 청정축산 실천으로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지역사회와 행정·농협중앙회·관내 농·축협이 함께 자원순환농업(공동자원화 시설 건립)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인식하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축산관련 문제는 전문적인 설비와 공공의 성격을 갖춘 곳으로 집약해야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타지역 사례를 참조하기 위해 견학을 하고 일련의 과정에 대한 검토 및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날 참석한 농협중앙회 이승범 팀장은 "예전의 자원순환은 단순히 가축분뇨의 퇴·액비화로 농업에 이용하는 것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 발전 연료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면서 지차제와 민간단체가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16일 옥천지역을 시작으로 17일 보은지역, 18일 영동지역의 차례로 각 농협군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이 참석하는 조합운영협의회에서 농협 공동의 자원순환농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축협은 20일과 23일, 각각 보은, 옥천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를 초청하여 현안을 설명하고 농업정책에 우선순위를 둘 것과 추후 진행과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보은옥천영동축협 맹주일 조합장은 축산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한 뒤 "축산업이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은 지금, 지역사회와 공존하고 지역주민의 쾌적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건립논의를 적극 검토할 시기"라며 "많은 비용과 시간, 잠재적 민원이 내포된 사업인 만큼 행정기관의 지원과 지역주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국 각지의 선진 사례를 충분히 검토하여 우리지역 현실에 맞는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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