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보은 세대공감 스포츠활동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보은 세대공감 스포츠활동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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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연규영) 군내 초등학교 6교는 마을 어르신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스포츠클럽 활동’이 한창이다. 대한노인회 보은지회와 보은군 체육회의 어르신 강사분들을 초빙해 학교 학생, 교원, 학부모가 참여하는 마을 연계 스포츠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관기초(마로 탁구클럽), 보은삼산초는 탁구, 내북초는 그라운드 골프, 수정초, 속리초, 종곡초는 우드볼 종목으로 어르신과 함께 경기를 배우고 게임도 한다.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배우기도 하고 속리산 우드볼경기장 등 지역사회 경기장을 활용하기도 한다.

군내 참가 초등학교에 따라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체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보은 세대공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세대 간 소통과 인성교육을 위해 학생과 어르신들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활동을 통한 세대공감 형성의 필요성으로 시작되었다.

종곡초 박은영 교사는 “속리산 우드볼경기장을 활용하여 좀 더 실감나게 배우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우드볼이 어르신 경기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처음 참여하는 학생들이 재미있어하고 선생님도 골프와 비교하면서 배울 수 있다고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어르신 강사님께 예의를 갖추고 학생들의 추가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는 강사님을 보면서 서로 다른 세대가 공감하고 배려할 수 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우드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홍희(종곡초)는 “참여하는 학생들이 서로 실력차가 있어 시작할 때는 힘들지만 손자, 손녀 같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게 재미있고 보람 있다. 학생들도 착하다”고 말했다.

연규영 교육장은 “세대공감 스포츠활동은 학생과 어르신이 ‘스포츠활동’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운영된다”며 “서로 다른 세대 간의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그야말로 세대공감을 형성하기에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보은 세대공감 스포츠클럽 활동은 학교별로 주 1회 혹은 월 1회로 11월까지 운영되며, 세대 간 스포츠활동을 통한 세대공감 형성을 기반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생활체육 연계 강화 및 학교스포츠클럽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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