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등학교(교장 송종헌)는 지난 5월 4일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체육 축제와 속리산 탐방 활동을 실시했다.
체육 축제는 전학년이 참여하는 종목으로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1-3학년 군, 4-6학년 군으로 나뉘어 릴레이 줄넘기, 축구, 피구, 공굴리기, 과녁 맞히기 등으로 이루어진 학년군별 체육 활동으로 운영됐다.
최선을 다하되 지나치게 경쟁에 빠지지 않도록, 승패는 가리되 점수 집계는 하지 않고, 좋은 경기 예절을 보여주는 학생들에게 상품을 수여하도록 규칙을 정하였다. 학생들에게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는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함을 일깨우는 하루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학년 김서준 학생은 "선생님들도 힘드실 텐데 친구들과 온종일 함께 즐겁게 활동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는 수정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후에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속리산 탐방 활동이 이뤄졌다. 수정초등학교는 속리산국립공원 근교에 위치하여 도보로 속리산 등반이 이점이 있다.
탐방 활동은 학급별로 나뉘어 진행됐고 참여한 학부모는 각자 자녀의 반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산행을 함께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이후 처음으로 3주체가 함께 하는 행사였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래 첫 학교 행사였지만, 단체가 함께 움직이는 행사이기에 마스크는 착용하도록 안내됐다.
속리산 탐방 활동은 수정초등학교의 학교 특색인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학습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11월에도 한 차례 더 이루어져서 달라지는 숲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6월에는 에너지 절감 및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생활을 경험하고자 속리산 근교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학교 텃밭에서 일군 상추를 직접 따는 활동도 운영한다.
송종헌 교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학생들의 행복한 하루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재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문제를 더 양질의 교육활동을 제공하여 극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