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각 선거별 후보 대진표 짜여졌다
6·1 지방선거 각 선거별 후보 대진표 짜여졌다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5.04 06:45
  • 호수 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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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선거 김응선·최재형·이태영 후보간 3자 구도
도의원 선거 박연수·박경숙 후보간 맞대결
군의원 가 선거구 김도화·양화용·윤대성·이경노 후보
나 선거구 이형석·김응철·성제홍·이명희 후보
다 선거구 윤석영·최부림·김낙경·김경회 후보
비례대표 정은숙·장은영 후보
군의원 가 선거구 이은영·비례대표 박순영 후보 이의신청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이 오는 5월 12일과 13일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천이 모두 끝나면서 군수선거 및 도의원 선거, 군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응선, 국민의 힘 최재형, 무소속 이태영 후보의 3자구도로 짜여졌다.

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가 없었으나 군수선거 경선에서 2등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연수 후보가 지난 5월 3일 도의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인해 국민의힘 박경숙 후보와 경합, 양자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군의원 선거 후보구도는 △가 선거구(보은읍) 민주당 김도화·양화용, 국민의힘 윤대성·이경노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다.

△나 선거구(속리산면, 장안면, 마로면, 탄부면, 삼승면)는 민주당 이형석 후보, 국민의힘 김응철·성제홍 후보, 무소속 이명희 후보가 구도를 이루고 있다. 

△다 선거구(수한면, 회남면, 회인면, 내북면, 산외면)는 민주당 윤석영 후보, 국민의힘 최부림·김낙경 후보, 무소속 김경회 후보가 확정됐다.

군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정은숙 후보, 국민의힘 장은영 후보 구도이다.

하지만 일부 변수가 남아있다. 민주당은 군의원 가 선거구(보은읍)에 출사표를 던진 이은영 예비후보가 재심을 청구했다.

당초 민주당내에서는 김도화·양화용·이은영 예비후보간 경합을 벌였다. 4월 6일 면접심사 후 15, 16일쯤 1명을 컷오프해 공천한다는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보은의 민주당원들이 충북도당을 항의방문해 경선을 주장하면서 당시 공천 결과 발표는 무산됐다.

이후 4월 30일 군수 경선결과 및 비례대표를 발표할 때도 보은읍 선거구는 제외할 정도로 민주당 충북도당 공관위는 17일간 장고를 거듭했고 결국 5월 2일 김도화·양화용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

하지만 꾸준히 경선을 주장해온 이은영 예비후보는 이에 불복 곧바로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이은영 예비후보는 "경선에 의한 결과라면 두 말하지 않겠다. 컷오프된 이유도 모른다. 민주당 이름을 걸고 지금까지 여정을 펼쳤는데 경선을 하지도 않은 채 후보를 결정한 것은 말이 안된다"며 경선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국민의 힘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 비례대표 신청을 한 박순영 예비후보가 재심을 청구했다. 

4월 27일 비례대표 후보로 장은영 후보를 확정하자 박순영 예비후보가 곧바로 이의신청을 한 것.

박순영 예비후보는 "(비례대표와 관련해) 이미 내정돼 있었다는 후문도 들렸다. 누가 내정한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그리고 비례대표를 결정한 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당에 대한 어떤 공로가 있는지, 당을 위해 어떠한 일을 했으며 인지도가 얼마나 있는지에 대한 여론과 평가는 했는지 묻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박순영 예비후보는 "재심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의 힘의 반대당인 민주당에 지원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 이들의 이의신청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도 변수다.

공천경쟁을 했던 각 당의 군수선거 예비후보자들은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다. 

경선결과가 나오자 마자 민주당의 박연수 후보와 구상회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구영수 후보, 구관서 후보, 최원태 후보는 경선결과를 받아들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큰 틀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공천탈락 후보들이 과연 단일팀을 이뤄 공천 후보의 선거운동에 합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후보자 자신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이 한 몸이 되어서 뛰었고 보이지 않는 갈등의 깊었기 때문에 합류를 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경선과정 내내 각 후보 진영마다 선거법 위반 사례가 끊임없이 입에 오르내렸다. 

이것이 이번 선거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보은읍 교사리 유모(59)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에 밀리고 또 선거구 획정 문제로 매우 어수선했다. 이후 번갯불에 콩을 볶듯 진행돼 후보자 공천이 확정됐다. 후보에 대한 평가보다는 세력이 약해서 인지도 등에서 밀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도 있는 것 같아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거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정상혁 군수 12년도 평가하면서 군수 후보, 도의원 후보, 군의원 후보 중 누가 진짜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인지 냉정하게 평가하는 기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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