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박연수 후보 대 박경숙 후보 구도
도의원 선거, 박연수 후보 대 박경숙 후보 구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5.04 06:40
  • 호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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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수 후보, "탄탄한 중앙과 충북도 인맥 토대 보은발전 기여하겠다
박경숙 후보, "기업유치로 침체된 보은발전에 위해 최선 다하겠다

국민의힘 소속 박경숙 후보 단독이었던 도의원 후보 구도에 변수가 생겼다.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 실패한 박연수(57) 전 (사)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이자, 현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이 체급을 낮춰 민주당 후보로 충북도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정했다. 
박 도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수 후보 경선 패배의 아픔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충북도와 지역을 위해 더 깊은 성찰을 토대로 일할 수 있는 길을 찾던 가운데 도의회에서 일해 달라는 당과 주민의 엄중한 부탁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기회를 준다면 도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신명을 다 바쳐 일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수든 도의원이든 지역을 위해 제가 해야 할 필요한 역할이고, 주민의 부름이 있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 위원은 비록 군수 후보 경선에서 패했지만, 그의 정치적 역량을 아까워하는 민주당원들과 주민으로부터 충북도의원 출마를 강하게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지역에 누구보다 탄탄하게 형성해놓은 인맥이 지역발전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에서 도의원 출마 권유가 많았다는 게 지역 정가의 후문이다.
박 위원은 "자치단체장과 도의원의 역할은 큰 차이가 있다"며 "도의회에 입성하면 충북도와 보은군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며 충북에서 가장 낙후한 보은지역의 아픔을 제대로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앙과 충북도의 탄탄한 인맥을 토대로 국·도비 확보에 온 힘을 쓰겠다"며 "군수 선거를 위해 마련한 공약은 차기 군수와 상의하고, 필요한 예산을 끌어와 지역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도의원 후보 없이 군수경선에 후보군이 몰리자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선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도의원 선거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예상한 대로 군수 후보 경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 안팎에선 박 위원의 도의원 출마 권유가 잇따라 나왔고 박 위원의 출마 결심으로 도의원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 구도로 빠르게 개편되는 분위기다.
이같은 도의원 선거구도에 대해 국민의힘 박경숙 후보는 민주당 후보 출마가 나와도 이번에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경숙 후보는 이번 당의 공천 결과보고 주민들은 밑바닥에 박경숙을 좋아하는 주민들이 탄탄하게 깔려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경숙 후보 측은 "경제가 살아야 지역이 사는데 경제는 곧 기업을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지역이 살아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도의원선거 출마때부터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었는데 낙선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이번  당 공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업체 관계자가 다시 연락해왔고 기업과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도의원이 되면 반드시 기업을 유치해 보은의 경제가 살아나 인구도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비어있던 민주당 도의원 자리를 박연수 후보가 메꾸면서 도의원 선거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과연 링 위에 오른 박연수 예비후보와 박경숙 후보가 어떤 경쟁구도를 주민들도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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