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11)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 심우리
  • 승인 2022.04.28 11:46
  • 호수 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 차 한 잔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요

보은의 '은'과 한국의 전통 차 의식 '다례'를 합쳐 만들어진 동호회 '은다례'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전통 차를 공부한 이성숙씨(67)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차 문화에 관심을 갖고있던 몇몇 보은군민들이 모여 창단한 동호회이다. 
한국의 전통 차 의식인 다례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거쳐야만 할 수 있는 것있던데 반해 당시엔 문화원에서 다례를 가르쳐주는 강사도, 수업과정도 없었다고 한다. 이에 전통 차를 배운 이성숙씨가 직접 다례 강사를 자처하고 나서 문화원에서 약 9개월간 다례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후 다례수업을 마친 회원들이 모여 다례 동호회 '은다례'를 창단하게 된 것이다.
처음 시작은 단순히 전통 차를 사랑하고 다례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였으나, 이후 이 다례를 통해 보은군에 전통 차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쳐나갔다. 바로 보은대추축제, 속리축전, 그리고 오장환문학제 등의 행사에서 전통 차를 내려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리는 활동을 펼친 것. 하나의 부스에서 전통 차를 나눠드리는 활동부터 차의 종류에 따라 따로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로 하여금 기호에 맞는 전통 차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도 해왔다. 은다례 동호회는 이 외에도 한달에 한 번씩은 꼭 모임을 가져 다양한 전통 차를 직접 내려먹거나, 계절에 맞는 꽃차를 직접 만들어 먹어보는 등의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렇듯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은다례의 회원들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사태를 맞이하면서 활동중단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행사에서의 차 나눔봉사는 물론이고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들끼리 모여 가졌던 다례 모임까지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은다례 동호회의 창설자인 이성숙씨는 "코로나19로 회원들끼리 만나 차를 마시지 못하게 된지도 오래 되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된다면 다시 한 번 회원들과 다례모임을 가지며 다양한 전통 차와 꽃차를 내려마시며 지친 몸과 마음을 함께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한국의 전통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전통차 동호회 '은다례'. 이시시종 충북도지사와 함께 찍은 회원들의 모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