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지방선거 군수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교육분야)
2022년 지방선거 군수 예비후보자 초청 토론회(교육분야)
  • 보은사람들
  • 승인 2022.04.21 11:28
  • 호수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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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이정선 학부모연합회 사무국장 :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엄마다. 군내 14개 초등학교 중 동광초와 삼산초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골학교는 전교생이 10명에서 많아야 30명 정도다. 입학생이 없는 학교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시에서 시골 학교로 오려는 희망자들이 늘고 있지만 거주할 주택이 없어서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세중초 14가구, 내북초 24가구가 전학을 희망하고 있다. 인근 옥천이나 괴산군은 전입학을 유도하는 교육이주자 주택 사업을 추진해 인구가 늘어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보은은 청주, 대전, 세종시의 근교에 위치해 좋은 자연환경에서 자녀를 키우고 싶어하는 교육이주자 유치에 유리하다고 본다. 초등학교를 살리기 위한 소신과 함께 대책이 있다면 답변해달라.

▶김응선 후보 : 아이들이 줄어서 겪는 고통은 여러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어린 학생이 없음으로 학원도 없어지는 등 없어지는 게 많아서 안타까운 건 사실이다. 괴산 백봉초는 집과 직장을 마련해 줘서 그것을 기회로 20명이었던 학생수가 40명까지 늘었다.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면 단위 학교를 특성화해서 보은에 거주하면서 도시에 출퇴근할 수도 있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가면 소규모 학교를 살릴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정치권이나 학부모, 지역사회가 같이 학교를 살리고 보호해야 한다는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주셔야 한다. 저도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린다. 그동안 저희 정치 또 지자체에서 많이 부족했다는 점 인정하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구상회 후보 : 초등학교 현황과 우리 중학교 현황을 좀 살펴봤다. 14개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1천7명이고 5개 중학교 학생 수는 554명이다. 이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제가 사는 지역이 마로 이다 보니까 세중초등학교의 전입학 사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자체가 지원해주는데 한계에 있다 보니까 이런 부분이 지역이 정체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같이 고민을 해서 풀어나가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푸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교육기관은 기관 나름대로 하겠지마는 자치단체가 정주여건을 만들어주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위법 등 모든 부분을 살펴서 정주 여건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구영수 후보 : 교육 문제는 교육지원청만의 문제가 아닌 군 전체의 문제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재정적인 지을 해서 도시의 학생들이 우리지역으로 전학으로 올 수 있도록 거주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외지 사람들이 우리 지역으로 쉽게 전입을 할 수 있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자체가 재정 부담을 통해 공동주택을 짓는 시책까지도 추진해야 한다. 시골에 거주 기반이 확충돼야만 도시 학생들이 우리 군으로 전입학을 와서 작은학교들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교육문제를 인구유지 또는 증가시책의 핵심 축으로 보고 군청 조직 내에 교육 전담 부서를 반드시 만들어서 운영하겠다.

▶이태영 후보 :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이 사라지고 마을이 사라지면 지역이 사라지고 결국은 군이 해체된다. 학교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는 것은 교육 이주가 최선의 방법이다. 교육 이주의 첫 출발은 주택과 일자리가 병행돼야 한다. 올해 보은군 초등학생은 145명이다. 지난해는 148명이었다. 세중초등학교는 총동문회가 위주가 되어 작은 학교 살리기를 시도해 다소 성과가 있었다. 옥천 청성은 공공임대주택을 갖추는 주거 플랫폼 사업을 했고  괴산은 면 단위에 연립주택을 건립해서 전입학 학생이 증가하고 또 철골조 모듈형 주택을 지어서 1년간 무상임대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도 80억 내지 100억 투자하는 모듈주택 제공 등 소학교 살리기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

▶최원태 후보 :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다. 외지에서 우리 지역으로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특성화 교육, 자연 친화적 교육이 필요하다. 외지에서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택 지원이 필요하다. 시골에 빈집들이 많은데 군에서 빈집을 구입해서 그것을 깨끗하게 수리해서 이전하는 학생들이나 그 가족들에게 지원한다면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 장학금도 가급적 이쪽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지급한다며 진입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계, 학부모, 군이 대화와 소통할 수 있는 기구도 만들겠다. 또 공약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간호대학을 유치할 계획이고 교육청과 중고등학교 재편방안도 하는 것도 협의하겠다.

▶박연수 후보 : 소학교는 지역 공동체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영역이다. 각종 경제 주체들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지역 공동체를 살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 소학교 살리기는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소학교 살리기에 가장 중요한 영역은 학교를 어떻게 특성화 시킬 것인가 라고 본다. 재능과 체험을 통해서 특성화시킬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정주 여건 조성은 빈집 활용이나 신규 주택 건립이 있다. 이런 정주 여건을 만들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 학교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마을주민이 학생들을 함께 돌보는 것이 소학교 살리기의 기본이이다. 청년들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 청년마을 조성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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