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보은군 상위 등급 못받아
올해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보은군 상위 등급 못받아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4.07 11:25
  • 호수 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평가, 충주시(최우수), 진천군·옥천군(우수)
옥천군은 지난해 최우수, 올해 우수…보은군 행정역량 강화 요구돼
2021년 도내 시군이 추진한 국·도정 주요시책 등의 성과에 대한 시군종합평가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가 민간을 포함한 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시군을 종합평가한 결과 충주시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고 옥천군과 진천군이 우수군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보은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몇 위를 차지했을까? 충북도가 최우수, 우수 자치단체 외에는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보은군은 어떤 평가를 받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은군은 올해는 물론 지난해에도 최우수, 우수 시군에 선정되지 못했다. 이번 충북도가 평가한 시군 종합평가는 각 부서가 시행한 행정 역량에 대한 평가일 수 있기 때문에 내부 행정능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도 필요해보인다.
충북도 정책기획관실에 따르면 시군 종합 평가는 5대 국·도정목표 113개 세부지표(정량지표 93, 정성지표 20)를 통해 시군 행정 전반에 대한 평가로 정량지표 평가 결과 11개 시·군의 달성률은 86.5%로 전년도 목표 달성률 84.5% 대비 2%P 향상됐다고 밝히면서, 공개한 최우수와 우수 자치단체 외의 나머지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즉 보은군이 도내 11개 시군 중 몇 번째인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시군종합평가에서는 처음으로 평가단을 구성·운영해 평가의 일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했고, 온라인 연찬회를 개최해 시군의 애로사항 청취 및 실적 제고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은군이 상위 순위에 들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반면 보은군과 이웃하고 있는 옥천군의 행정력은 크게 돋보이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에는 최우수 군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로 2억원을 받았는데 올해도 우수군에 선정돼 상사업비를 받게 됐다.
특히 지난해 지표별 목표달성도를 평가하는 정량지표와 창의적인 우수시책 발굴 및 추진을 평가받는 정성지표 모두 1위를 차지해 가장 우수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지자체로 선정된 옥천군의 우수사례로 손꼽은 것은 향수OK카드 도입이었다.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아 코로나19 등 경기침체로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고 또 사용액의 10%를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혜택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키는 등 지역 내 경제의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옥천군은 이같은 종합행정 평가 최우수 선정 외에도 지난 2월 실시한 소비촉진 우수시책 분야에서도 최우수 지자체로도 선정됐었다. 옥천군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즐길거리를 활용한 '옥자 10시리즈(놀자, 먹자, 보자, 걷자, 사자, 쓰자, 자자, 심자, 찍자, 살자)'를 추진해 신규점포가 느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이같이 행정평가에 대해 보은군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국가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충무계획 작성으로 전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충무계획의 실효성 제고 및 비상대비 훈련'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며 특히 정량지표 중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예산 집행율',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수행성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등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 분야, 사회적경제 분야 구매율 등 경제 분야 달성율 100% 초과 등 우수 성적을 거둬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국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규제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산림보호 단속 및 복구 실적, 자활참여자 성공률 등 전년도 미달성 지표의 경우 지속적인 관리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세계적인 이슈인 환경분야 지표 중 재활용품 분리수거,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구수 증가 등 저탄소 생활 실천문화가 확산됐다는 평가도 받는 등 보은군의 행정역량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 평가에서는 더 나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