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민주당 동남부4군 위원장 사퇴로 위원장 공석
곽상언 민주당 동남부4군 위원장 사퇴로 위원장 공석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2.03.17 11:43
  • 호수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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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둔 시점 이재한 전 위원장 역할 '관심'
곽상언 전 남부4군 지역위원장
곽상언 전 남부4군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동남부4군 지역위원장이 지난 3월 12일 지역의원장직에서 사퇴했다.
곽 전 위원장이 위원장직 사퇴와 관련 당원들과 의견 교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본보가 운영하는 핫빵밴드에는 "말없이 왔다 말없이 가는구먼. 냉철한 정치인들"이라고 하거나 "애초에 떠나갈 사람이었어"라는 냉소적인 댓글이 달렸다.
곽 전 위원장이 사퇴 후 거취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에는 지역위원장이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120일 전 사퇴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광역 단체장에 출마할 경우 지역위원장 사퇴기한을 3월 12일까지로 결정, 곽 전 위원장이 이 기한에 맞춰 사퇴했기 때문이다.
본사는 곽 전 위원장에게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설 확인을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민주당 최백규 공보국장은 "저희도 지난 12일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한 것만 알고 충북지사 출마설 등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한 전 위원장이 2017년 피선거권을 잃으면서 곽상언 위원장이 맡았다가 곽 전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다시 공석이 된 동남부4군 지역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도당 최백규 공보국장은 "보통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곳은 공모를 하고 신청자가 있을 경우 지역대의원대회를 열어 선출하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현재로서는 시간적으로 공모와 지역대의원대회를 여는 것이 어렵다"며 "충북도당이 직접 운영하거나 직무대행 체제로 가든지 결정은 중앙당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소지가 높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전망인 가운데 직무대행에 대한 관심과 함께 지역위원장 경력이 있는 이재한 전 위원장의 역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대통령선거에서 동남부4군의 선대위 부위원장으로 활약한 바 있어 당 조직을 정비하고 당력을 끌어올려 지방선거기간 동남부 4군에서의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이에대해 이재한 전 위원장은 "민주평통충북지역회의 부의장이기 때문에 그 직분을 충실히 수행중으로 현재로서는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차기 위원장은 중앙당에서 일정과 절차에 따라 선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자격검증 신청을 3월 21일(월)까지 공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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