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가 오는 3월 12일과 1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박정희'는 '군인 박정희'와 '경제 발전', '인간 박정희' 등의 모습을 그려낸다. 5·16과 베트남전쟁 참전, 정주영(현대)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삼성)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스코,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굵직한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란 부제가 붙은 뮤지컬 박정희는 2막으로 구성돼 있다. 1막은 박정희와 육영수의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는 스토리와 5·16, 경제발전을 독려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을 그렸다. 또 베트남전쟁 참전과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의 어려움도 보여준다. 2막에서는 고도성장 과정에서의 '유신'이란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이와 함께 김일성과 카터 전 미 대통령, 고 백선엽 장군과의 일화도 등장한다.
이번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박정희'는 정다미가 연출하고 정재현이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박정희 역에는 정도원배우가, 육영수여사 역에는 김효선배우가, 김일성 역에는 김성민배우가 나와 열연한다. 이외에도 박현우배우와 김례욱배우가 출현해 무려 1인 13역의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3월 12일 오후 2시와 6시, 3월 13일 오후 2시로 총 3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관람료는 5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은문화예술회관(☎043-540-375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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